50세 넘으면 아스피린 상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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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넘으면 아스피린 상용하라
  • 윤종원
  • 승인 2005.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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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의 나이에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단위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해야 한다고 영국의 전문가가 주장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심혈관 질환과 아스피린에 관한 연구의 선구자인 카디프대학 의과대의 피터 엘우드 교수는 최근 런던에서 아스피린재단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시 뇌줄중 및 심장마비를 약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으며 소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암과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엘우드 교수는 그러나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을 앓았거나 추가적인 발생가능성을 예방하기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했어야한 환자 가운데 53%만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학의 안토니 바이엘 박사는 "북미지역 전문가의 80%가 치매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투여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었다"고 보고했다.

그는 "아스피린이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도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대해 아스피린이 출혈의 위험을 야기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위에 출혈이 있을 경우 수혈까지 필요한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다는 것.

현재까지 이뤄진 여러 연구에서는 매일 75㎎짜리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심장마비 위험을 약 30% 줄인다는 결과가 나와 있으며 이는 뇌줄중이나 암의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한 연구에서는 매일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여성들의 유방암 위험을 28%까지 줄여준다고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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