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합창단의 감동 하모니 밤을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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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합창단의 감동 하모니 밤을 수놓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0.1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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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이 후원하는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정기공연 개최

장애인 합창단의 영혼을 울리는 감동 하모니가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수놓았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후원하는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정기 공연이 12일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영혼의 소리로’는 1999년 창단된 중증장애인들로만 구성된 유일한 장애인 합창단으로 국내와 미국, 유럽 등에서 약 300여 회의 공연을 펼쳐 왔다. 뇌병변, 정신지체, 다운증후군 등의 장애로 노래 한 곡을 익히는 데만 한 달이 걸리는 합창단이 부르는 맑고 순수한 노래는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방송인 정은아의 사회로 이뤄진 이번 공연에는 박제응 교수의 지휘 아래 30여명의 합창단이 수개월 간 연습한 10여 곡이 선보였다. 게스트로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참석해 합창단과 협연했다.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작년 정기 공연이 신종플루로 취소됨에 따라 2년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정성을 기울여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과 2003년 사랑의 후원 결연을 체결한 이래 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합창단 공연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중외제약은 정기공연 후원 뿐 아니라 빈어린이합창단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오스트리아 국제합창대회를 지원하는 등 합창단 운영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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