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neu" 악성 연골종양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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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neu" 악성 연골종양과는 무관
  • 박현
  • 승인 2005.03.2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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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박용구 교수, 악성 연골종양분야 첫 규명
골육종의 예후인자로 알려진 Her-2/neu 유전자가 악성 연골종양에서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의료원 병리과 박용구 교수는 "악성 연골육종의 Her2/neu 유전자 발현" 논문을 통해 악성 연골종양에서는 Her-2/neu 유전자가 큰 예후인자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HER-2/neu"는 전체 유방암환자에서 20∼30% 정도에서 발견되고 있는 유전자로 골육종에서도 HER-2/neu의 발현은 골육종의 예후인자로 여겨져 왔었다.

박용구 교수는 원발성 악설 연골종양에서 HER-2/neu의 발현정도를 알기 위해 고식적 연골육종 17례, 중간엽 연골육종 33례 및 투명세포 연고육종 39례 등 총 89례를 분석했다.

real-time PCR 법을 이용해 HER-2/neu를 정량화한 결과 △고식적 연골육종 28.48±1.79 △중간엽 연골육종 27.74±3.02 △투명세포 연골육종 28.57±1.54 등으로 나타나 정상 대조군 교차점 27.77과 거의 유사했다.

박 교수는 "이 실험과 같이 악성 연골종양에서 Her-2/neu 유전자의 증폭이나 단백질의 과다발현은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매우 드물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며 "연골종양의 모든 아형에서 Her-2/neu 단백질의 발현정도가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국내의 골종양분야의 임상증례가 적어 상대적으로 논문작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논문의 경우도 평소 친분이 있는 해외연구진들의 증례를 제공받아 분석해 연구를 완성한 것으로 국내에도 골종양분야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용구 교수는 이 논문으로 오는 26일 서울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지난해에는 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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