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으로 매년 260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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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매년 260만명 사망
  • 윤종원
  • 승인 2010.02.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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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비만과 과체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세계적으로 매년 26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WHO는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염성 질환의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때는 부자나라들의 전유물이었던 비만과 과체중 문제가 이제는 중간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에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비정부기구, 민간부문 등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WHO 기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18.5~24.9 사이에 들면 정상, 25 이상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현재 과체중 성인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에 달하며, 2015년이면 15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WHO는 전망했다. 비만 인구는 현재 약 3억 명으로 추산됐다.

또 현재 5살 이하 어린이 4천200만 명 정도가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이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상 어린이보다 어린 나이에 당뇨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게 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당뇨환자의 44%, 국소빈혈성 심장병 환자의 23%, 각종 암 환자의 7~41%가 과체중 및 비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지방과 설탕, 소금의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며 하루 최소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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