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둥성 조류독감ㆍ수막염 예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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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둥성 조류독감ㆍ수막염 예방 비상
  • 윤종원
  • 승인 2005.02.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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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둥(廣東)성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독감에 이어 유행성 뇌막염(수막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광둥성 정부는 최근 각급 학교와 유치원, 탁아소 등에 대해 조기 검진을 실시, 학생이나 교직원 중 고열, 두통, 급성 인두염 등 수막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발견되면 즉각 입원 조치해 정밀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또 결석 학생이나 결근 교직원 가정을 방문, 증상을 확인하고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는 이번 겨울 들어 최소한 17명의 사망자를 내며 전국에 확산되고 있는 수막염 환자가 최근 대학들이 몰려있는 광저우(廣州)대학성에서 발생한 데 따른 대응조치이다.

광둥성은 또 베트남, 태국 등 인근 동남아 국가에서 발생한 조류 독감이 자칫 예방ㆍ검역 소홀로 광둥성에 전염될 경우 이 성의 보건위생은 물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을 우려, 조류독감 예방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광둥성은 유관 부서들에 조류독감 비상 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성내 가금류 농장가 축산물 반ㆍ출입에 특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상하이(上海)시 당국은 강제 체온 측정에서 체온이 섭씨 38.5도를 인후통, 기침 등 유행성 뇌막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수막염 차단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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