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건강서비스 비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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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클리닉 건강서비스 비용 받는다
  • 정은주
  • 승인 2008.05.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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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민건강증진계획 2008년 실행게획 심의 확정
의료기관에서 비만클리닉이나 영양, 운동처방 등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이 정비될 전망이다.

또한 국민건강증진의 일환으로 심뇌혈관질환센터를 2곳 설치하고 올 10월부터 만성질환 건강포인트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5월 23일 보건복지가족부를 비롯해 6개 중앙부처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제1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08년 실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새정부들어 처음 마련된 국민건강증진계획은 능동적 복지이념에 입각해 실용정부의 사전예방적 건강정책을 망라하고, 126개의 정책과제의 실천계획을 내놨다. 또 올해 국고 6천583억원을 국민건강증진에 투자하게 된다.

2008년 실행계획의 주요내용은 국민 건강생활 확산을 위해 금연정책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에 대한 보충영양식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질병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위해선 심뇌혈관질환센터 2곳을 설치하고, 만성질환 건강포인트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최근 조류독감 유행과 관련해 AI항바이러스제 240만명 분을 비축하는 등 신종 전염병 대응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건강포인트 시범사업의 경우 대구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강화해 정기치료와 교육이수 등에 따라 등록환자에게 건강포인트를 적립하고, 누적된 포인트로 합병증 검진 바우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

위원회는 인구집단별로 건강관리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산부에게 철분제를 지원하는 등 산모와 신생아의 모자보건사업을 강화하고 영유아 건강이상 조기발견 및 치료지원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선천성 이상아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영유아 무료 예방접종을 11개 전염병 대상 8개 백신으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건강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의료기관 등에서 비만클리닉과 영양, 운동처방 등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8월 관련법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2008년 실행계획을 위해 6천5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실행과제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축소되거나 미실행 과제는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재원확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은주․jej@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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