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로타릭스 발매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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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로타릭스 발매 심포지엄
  • 박현
  • 승인 2008.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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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 티모 베시카리 교수 방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의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백신인 ‘로타릭스(Rotarix)’의 국내 발매를 앞두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 4월23일 서울을 시작으로 5월9일까지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약 800명 이상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학술행사를 위해 핀란드 탐페레 의대 바이러스학 교수이며 로타바이러스 질병 역학 및 백신 연구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인 티모 베시카리 교수(Timo Vesikari)가 방한, 로타릭스의 임상적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그는 세계보건기구 ‘설사성 질병 예방백신 및 역학/현장연구 운영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베시카리 교수는 로타릭스와 관련해 약 4천명의 영유아를 생후 2년까지 추적 관찰한 유럽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자(Principal Investigator)이기도 하다. 이 연구결과 로타릭스는 가장 흔히 유행하는 5가지 로타바이러스 유형들(G1, G2, G3, G4, G9)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적 관찰기간 동안 로타바이러스 유형에 상관없이 중증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90%,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으로 인한 병원 입원을 96%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식의약청의 시판승인을 받은 로타릭스는 경구용 인간균주 로타바이러스 약독화 생백신이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생후 6~24개월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조기 예방하기 위해 생후 6주 이상의 영아에게 총 2회(생후 약 2개월, 4개월) 경구 투여한다. 로타릭스는 5월 내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로타바이러스에 대하여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의 소아에서 심각한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이다. 수일 간 설사와 구토, 발열 증상을 유발하며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으로 인한 중증의 탈수가 생기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생후 6~24개월 사이의 영유아들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지만 더 어린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급성 위장관염으로 입원한 소아들의 46% 가량이 로타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며 유행 시기에는 보통 60% 이상이 로타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질병의 확산을 통제하기가 어렵다. 예방 접종은 최선의 통제 수단으로 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하기 위한 일차적인 전략으로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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