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8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지진해일로 심대한 인명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남부지역으로 파견한 의료지원단에 국립의료원 의료진이 동참했다.

의료지원단에는 국립의료원 11명을 포함해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4명, 서울대학교병원 20명, 기자 1명으로 총 36명이 구성됐으며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의 의료진과 행정요원이다.

이미 28일 선발대로 단장인 황정연 국립의료원 응급의학과장 외 3명이 출발했으며 30여명의 2차 지원단은 약 1억원 가량의 의료용품(76종)을 비롯해 3천6백만원 상당의 의약품(120종)과 함께 30일 오전9시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발했다.

이번 동참한 국립의료원 의료진에는 단장을 비롯해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외과 전문의가 각각 포함됐고, 약사 1명, 간호사 4명, 행정요원 1명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을 통해 현지의 추가적 의료지원의 필요성 및 규모를 파악해 추가 물품이나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지원단 파견을 통해 가장 큰 피해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인명피해자 진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