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의 매슈 프라이버그 박사는 의학전문지 "당뇨병 치료"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국보건-영양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8천125명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적당히 술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평균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가 낮고 혈압-혈당-혈중 중성지방은 높고 허리둘레가 긴(복부비만) 5가지를 총칭하는 것이다.
매달 술을 1-19잔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35%, 20잔이상 마시는 사람은 66%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특히 맥주와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에게 두드러졌으며 독주는 효과가 없었다.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대사증후군 5가지 중에서 특히 낮은 혈중HDL, 높은 혈중 중성지방, 긴 허리둘레 등 3가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프라이버그 박사는 말했다.
이들 중 한달에 술을 1잔이상 마시는 사람은 60%(남성 66%, 여성 50%) 였고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람은 여성이 23%로 남성의 22%보다 약간 많았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인종, 교육수준, 소득, 흡연, 운동, 식사습관 등을 감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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