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해마다 500만 명이 대기 오염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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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해마다 500만 명이 대기 오염으로 사망
  • 윤종원
  • 승인 2004.12.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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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대기 오염으로 해마다 5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나모 나라얀 미나 인도 환경 삼림담당 국무장관이 6일 말했다.

미나 장관은 연례 "대기 질 개선" 대회에서 인도의 "몇몇 도시에서 대기의 질이 경종을 알리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에 4천만 명의 천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 원인은 주로 대기 오염"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이 2000년부터 2003년 사이에 20개 주요 아시아 대도시를 조사한 결과 가장 위험한 오염 요소로 꼽히는 대기 중의 미세분진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를 넘는 곳이 10개 이상에 달했다.

이중 가장 오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난 뉴델리는 대기 중 미세 분진이 입방 미터당 350-800마이크로그램으로 WHO의 기준치 50마이크로 그램을 크게 웃돌았으나 뭄바이나 콜카타등 다른 주요 인도 대도시는 미세분진과 일산화탄소,이산화황,이산화질소등이 모두 기준치보다 낮았다.

미나 장관은 "인도 대기오염의 60-70%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도는 6천600만대의 자동차가 등록돼있으며 지난 한해에만 700만대의 자동차가 신규 등록했다고 인도 자동차제조업협회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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