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훈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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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훈훈해져요
  • 박현
  • 승인 2006.1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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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 불우이웃돕기 앞장
을지대학병원이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렵고 힘들게 사는 이웃들을 돕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을지대학병원 교직원들은 매월 월급에서 불우이웃성금 일정액을 모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사랑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4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이 모금으로 올해에도 1500만원을 전해 세밑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을지대학병원은 경제사정이 어렵거나 불우한 이웃을 대상으로 병원 자체 진료비 감면혜택을 제공, 2006년 한 해 동안 3천5백여 명이 2억여 원의 진료비 감면 혜택을 보았다.

또 일시적인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지원제도를 통해 생계 곤란자 72명에 2억1천6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을지대학병원의 기독교모임 신우회(信友會)는 지난 92년부터 15년째 충청지역 무의촌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충남 논산 연무읍 마산리 마산교회에서 지역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우회 회원과 가족들, 그리고 봉사활동을 자원한 비회원까지 모두 3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내․외과는 물론 소아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분야의 진료와 통증치료, 건강상담, 약국, 물리치료, 당뇨검사, 혈압측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의료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을지대학병원 간호사들은 지역 독거노인과의 1대1 결연을 통해 한달에 한번씩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체크 등 어르신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간호사 530여명은 매달 2500원씩 따로 적립, 독거노인 후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미영 간호부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너무 많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우리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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