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AMO, 콘택트렌즈 세척액 대규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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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MO, 콘택트렌즈 세척액 대규모 리콜
  • 윤종원
  • 승인 2006.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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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슈롬과 함께 세계 콘택트렌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미국의 어드밴스트 메디컬 옵틱스(Advanced Medical Optics)사가 콘택트렌즈 세척액인 "컴플리트 모이스처플러스(Complete MoisturePlus)" 290만개를 살균능력에 문제가 있어 리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리콜되는 세척액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에 수출된 것으로 랄스토니아 박테리아에 오염돼 소수의 사용자들사이에 눈을 자극하고 충혈을 일으키며 시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AMO사의 크리스 뮬러 판매담당이사가 밝혔다.

랄스토니아 박테리아는 수인성 세균으로 일반적으로 눈의 감염과는 연관이 없으나 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있다고 뮬러 이사는 말했다.

그는 살균능력이 없는 콘택트렌즈 세척액은 미생물에 의한 각막염 같은 안구감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콘택트렌즈 세척액이 대량 리콜되기는 지난 4월 바슈롬사가 곰팡이에 의한 각막염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모이스춰락 제품을 시장에서 회수한 이후 7개월만에 이번이 두 번째이다.

AMO사는 중국 공장에서는 콘택트렌즈 세척액 생산이 전면중단됐으며 오염제거 작업에 이어 생산 재개까지는 10-12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내에서 리콜되는 세척액은 18만3천개로 국내에서는 부작용 발생이 신고되지 않았다고 AMO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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