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욕침대, 피부암ㆍ眼종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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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침대, 피부암ㆍ眼종양 위험
  • 윤종원
  • 승인 2006.07.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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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 침대, 피부를 태우는 램프, 자외선 방사 장치들이 피부암인 흑색종(黑色腫)과 눈에 안종양을 일으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6일 밝혔다.

EU 집행위는 소비자제품 과학위원회가 이런 결론을 내렸다면서 18세 이하 청소년들이나 피부가 흰 사람들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집행위 대변인은 "현재로선 일광욕 침대의 적외선 방사 최고 한도가 설정돼 있지 않다"면서 "그런 만큼 사용자를 "통구이"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집행위는 회원국과 관련 업계에 오용을 피할 수 있는 경고를 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제품 인증 기관들에 자외선 방사 한도를 도입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집행위는 영국에서 매년 약 100명이 일광욕 침대를 사용한 것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다면서 주근깨, 사마귀, 점 및 흑색종 가족력이 있거나 젊은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집행위는 피부를 태우는 장치들이 1990년대 들어서야 광범위하게 사용돼 이들이 피부암 유발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명백하게 드러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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