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의학교육 정기·중간평가 인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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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원, 의학교육 정기·중간평가 인증 결과 발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5.01.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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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등 6개 의대, ‘4년 인증’ 획득…가톨릭관동대·서울대, ‘2년 인증’
강원대 등 중간평가 대상 14곳은 인증 유지…원광대는 2025년 재평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8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정기평가’와 15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의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중간평가’를 1월 14일 발표했다.

의평원의 정기평가는 의료법 제5조, 고등교육법 제11조의2 및 관련 규정과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규정 제12조에 따라 대학이 인증기간 만료 1년 전에 신청하면 실시된다.

2025년 2월 28일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2024년도 정기평가 대상 8개 의대는 △가톨릭의대 △가톨릭관동의대 △경희의대 △동국의대 △부산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한양의대로, 이들 모두 만료일 전까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의평원은 2019년도부터 적용한 평가인증기준인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를 사용해 인증 평가를 시행했다.

ASK2019는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평가 △학생 △교수 △교육자원 △교육평가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등 9개 평가영역으로 이뤄졌으며 92개 기본기준과 51개 우수기준으로 구성됐다.

해당 대학은 신청서 제출 후 평가인증 기준 및 작성 가이드에 따라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의평원에 제출했으며 의평원은 방문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와 방문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의평원은 의학교육인증단 당연직 위원과 유관기관 추천 위원(의료계·교육계·타분야 인증기관 등)을 비롯해 사회참여 위원(법조계·학생 등)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를 개최해 평가 결과를 심의했고 ‘의학교육 평가인증 판정지침’에 근거해 인증유형과 기간을 최종 판정했다.

그 결과, 6개 대학(가톨릭의대, 경희의대, 동국의대, 부산의대, 성균관의대, 한양의대)은 4년 인증(2025년 3월 1일~2029년 2월 28일)을, 2개 대학(가톨릭관동의대, 서울의대)은 2년 인증(2025년 3월 1일~2027년 2월 28일)을 획득했다.

의평원은 “8개 대학 모두 평가인증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지속적인 질 향상 활동을 수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대부분의 의대가 사명과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해 기본의학교육과정을 개선했고, 교수학습 환경 최적화 및 학생 연구 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의대에서는 대학의 교육 관련 위원회에 학생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할 필요가 있으며 교수들의 교육 관련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의평원이다.

의평원은 “대부분의 의대가 평가인증 기준 9개 영역 가운데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 교수, 교육자원, 대학운영과 행정 체제 영역은 전반적으로 기준을 충족했으나 학생평가와 교육평가 영역의 기준은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언급했다.

2024년도 중간평가의 경우 2020년도 및 2024년도 정기평가에서 ‘인증’을 받은 15개 의대·의전원(강원의대, 건국의대, 경상의대, 고려의대, 동아의대, 원광의대, 을지의대, 이화의대, 인제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전북의대, 중앙의대, 차의대, 한림의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강원의대, 건국의대, 경상의대, 고려의대, 동아의대, 을지의대, 이화의대, 인제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전북의대, 중앙의대, 차의대, 한림의대 등 14개 의대는 평가인증 및 인증 당시의 의학교육 현황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됐다.

반면 원광의대는 판정위원회 판정을 거쳐 인증유형이 변경됐는데, 의평원은 2025년도 정기평가를 통해 재평가할 계획이다.

의평원은 “2024년도 중간평가 대상 의대·의전원 대부분은 2020년도 또는 2022년도 정기평가를 받을 당시의 교육과정과 교육여건이 같거나 개선돼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했다”라며 “지속적인 질 관리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과정과 교육여건이 평가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 자체평가를 성실히 수행해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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