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5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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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5년 1월 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5.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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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마티카 바이오, 미국 소아희귀질환치료제 개발사와 CDMO 계약 체결
-AAV벡터 연구개발부터 임상생산까지 개발 전체 단계에서 전략적인 협력
-CGT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 및 데이터 축적 중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 이하 마티카 바이오)는 미국 바이오기업 차일즈 큐어(Child's Cure)와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의 포괄적 개발·생산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 바이오는 소아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공정·분석법을 개발하고,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9) 벡터를 생산해 차일즈 큐어에 제공하게 된다.

차일즈 큐어는 마티카 바이오가 생산한 아데노연관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GNAO1(뇌병증), CDKL5 연관 질환 등과 같은 소아 희귀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자이누 조가니(Jainu Jogani) 차일즈 큐어 공동설립자는 “마티카 바이오는 유전자치료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고품질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마티카 바이오와 협력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NAO1는 질병관리청에 등록 코드조차 없는 희귀병이다. 염색체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고 발달 지연과 경기, 비정상적인 운동 양상을 유발한다.

CDKL5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약 2만개의 유전자 중 하나로, 이 유전자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경련 발작을 비롯해 다양한 증상의 신경발달 질환을 앓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4~6만 명당 한명 꼴로 발생하며, CDKL5 유전자의 이름을 따서 CDKL5 연관 질환으로 명명됐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희귀 소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마티카 바이오가 보유한 CGT CDMO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마티카 바이오는 레트로바이러스, 렌티바이러스, 아데노연관바이러스 등의 관련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 빠른 시간에 고품질의 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마티카 바이오를 설립했고,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를 개발해 바이럴 벡터 생산효율을 높였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CDMO 관련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바이럴 벡터는 물론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마티카 바이오 외에도 한국의 분당차병원 GMP, 마티카바이오랩스, CGB(Cell Gene Biobank),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 등 글로벌 5개 사이트에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박해성·phs@kha.or.kr>


◆메디톡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작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2곳 ‘미메틱스’·‘엑솔런스’ 최종 선정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1월 6일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센터에서 ‘2024 서울바이오허브-메디톡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미메틱스’, ‘엑솔런스’와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바이오허브(단장 김현우)와 메디톡스, 선정된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협약이 체결됐다. 메디톡스와 최종 선정된 기업간에는 NDA(비밀유지계약)도 체결됐다.

메디톡스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미메틱스’, ‘엑솔런스’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과 단계별 선발에 따른 특화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연구 및 제품 개발,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하고, 메디톡스벤처투자를 통한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체계적인 기업 진단을 통해 맞춤형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공동연구 및 임상,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과 컨설팅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한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은 메디톡스가 꼭 해야 할 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메디톡스와 메디톡스벤처투자는 초기 단계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해 7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바이오허브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11월까지 항노화, 항암제, 희귀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유망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후보군을 지원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박해성·phs@kha.or.kr>


◆건일제약·펜믹스,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장애인 스포츠 채용 · 발전 기여 공로 인정

건일제약·펜믹스는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개최된 ‘2024년 장애인체육 유공자 표창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해단식’에서 충청남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월 7일 밝혔다.

건일제약과 펜믹스는 2024년 6월부터 충남장애인체육회 소속의 탁구, 당구 종목 장애인 운동선수들을 채용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건일제약에는 당구 종목 류진현·김능호 선수, 펜믹스에는 탁구 종목 오지은·이가을 선수가 각각 채용돼 정기적인 지원을 받으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건일제약 이한국 대표는 “당사가 지속적으로 이어 오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이번 도지사 표창을 통해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의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엘앤케이바이오 ‘패스락-TM’, 미국서 수술 3천례 돌파
-2024년 한 해 2천례 달성…미국 내 확고한 입지 다져

엘앤케이바이오 ‘패스락-TM’
엘앤케이바이오 ‘패스락-TM’

엘엔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의 미국법인 엘엔케이 스파인(L&K Spine)이 미국 현지에서 ‘패스락(PathLoc)-TM’ 이용한 수술 3천례를 달성했다고 1월 7일 밝혔다.

미국 척추 전문지 베커스 스파인(Becker's Spine)에 따르면 ‘패스락-TM’은 지난 2022년 4월 첫 수술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1천례, 2024년 7월 2천례 수술 달성 이래 12월 3천례를 달성했다. 이는 첫 수술 이후 1년 8개월에 걸쳐 1천례 수술을 달성한 것에 비해 단 1년 만에 2천례 수술을 추가하면서 미국 내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3천례의 수술 중 제품으로 야기된 오작동이나 수술 후 합병증 사례는 한 건도 나오지 않아 제품의 안정성 및 우수성이 재차 입증됐다.

‘패스락-TM’은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제품이다. 높이확장형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임플란트 높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체공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느냐에 있다. 환자의 척추 환경에 따라 척추삽입 각도(최대 20도)와 길이(최대 25㎜)를 선택할 수 있고, 높이(최대 4㎜)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패스락-TM을 이용한 수술이 3천례를 돌파한 것은 자사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며, 특히 3천례 수술 중 2천례를 지난 2024년 단 1년 만에 달성하면서 성장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FDA 승인이 완료된 ‘블루엑스 시리즈’가 패스락-TM과 함께 미국 시장 판매량을 더욱 빠르게 끌어올 릴 것으로 예상하며, 강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미국 내 점유율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엔케이바이오메드는 패스락-TM을 비롯해 향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개발한 ‘블루엑스 시리즈’와 같은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심포지엄을 준비 중에 있다. 작년 국내에서 진행했던 심포지엄을 올해는 태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척추 전문 의료진이 참석해 ‘블루엑스 시리즈’, ‘패스락-TM’, ‘엑셀픽스-XTP’ 등 자사의 다양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에 대한 다양한 수술 사례와 환자 개선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에이아이트릭스, 보건복지부 지정 보건신기술(NET) 인증 획득
-바이탈케어 기반 ‘사망 및 패혈증 예측 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기술’ 인정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보건복지부 지정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1월 7일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에 사용된 ‘사망 및 패혈증 예측을 위해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NET 인증을 획득한 ‘사망 및 패혈증 예측 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기술’은 MEWS, NEWS와 같은 기존의 전통 점수 체계의 한계점을 극복해 높은 예측 정확도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 및 의사결정을 보조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바이탈케어 핵심 적응증 중 하나인 패혈증과 사망 예측에 대한 기술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인증은 에이아이트릭스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 분야 신기술을 발굴하고 그 우수성을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에이아이트릭스는 공공기관 및 병원과의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정부 과제 지원 시 가점 및 보험 급여 가격 평가 시 혜택을 누리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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