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5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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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5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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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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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명지병원, 2025 을사년(乙巳年) 시무식 개최
 -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 다짐

명지병원 을사년 시무식 개최
명지병원 을사년 시무식 개최

명지병원이 1월 2일 병원 대강당에서 을사년(乙巳年) 시무식을 열고 새해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이왕준 이사장과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신년하례와 함께 지난해 명지병원이 걸어온 발자취 영상을 통해 성과와 업적을 돌아보고, 2025년 경영목표와 전략, 사자성어 등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명지병원은 새해 경영목표를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는 두 번째 해’로, 전략과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는 ‘지모신기(智謀身棄)’를 선정했다.

지모신기는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해 지혜롭게 기략을 세우고 온 힘을 다한다’는 의미로, 어려운 상황 속에도 지혜로운 전략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전력을 다한다면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등극할 수 있다는 비전이 담겼다.

이와 함께 3대 경영전략으로 ‘진료역량 강화 및 수익성장을 통한 경영의 안정화’, ‘원가(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의 내실화’,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성장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문의 중심의 신속한 대응과 전략으로 응급이나 중증, 암, 심장, 장기이식 등 여러 영역에서 좋은 성적과 발전을 이뤘다”며 “또 의료질평가 연구개발 영역에서 1등급을 받으며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과 향상된 연구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국내외 정세변화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모든 환경들을 병원 경영에 반영하고 선택과 집중, 결연한 경영역량을 발휘해 어려움 속에서도 도약을 이루는 한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표창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장
표창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장

[신년사] 표창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장

풍요로움과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해를 넘긴 의정갈등과 예기치 않았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의료계 현장도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남병원은 공공병원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국내 주요 언론사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내 가족이 믿고 찾는 병원, 지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병상수를 확대하고 우수 의료진 보강을 통해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학과, 응급의학과 등 여러 전문 과목의 진료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한편, 2024년 우리 병원은 여러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습니다. 우선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진료 기능 수행의 적절성이 최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를 통해 질 높은 간호 서비스와 감염예방, 간병비 부담을 완화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더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만성폐쇄성 폐질환 적정성 평가,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여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와 같이 위기 속에서 우리 서남이 더욱 빛을 발했던 것은 병원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마음가짐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남병원을 구성하는 우리 개개인의 주인의식이 하나, 둘 모여 천만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료가 건강한 싹을 틔울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서남인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2025년은 시설 증축과 공간 개선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도약의 원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아직 출구를 찾지 못한 의료계의 상황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 병원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완결적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진료 시스템을 지속 강화해야 합니다. 서남인 모두 우리병원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발전하는 데 함께 경주합시다.

허물을 벗고 끊임없이 회복과 성장을 이뤄내는 뱀처럼 서남병원은 시민 모두의 건강과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소명 의식으로 다 함께 새로운 전진을 이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 [세란병원 건강칼럼] 겨울철 뇌 건강 안 챙기면 ‘어지럼증’ 악화
- 2023년 국내 어지럼증 환자 101만 명…60~70대 최다
- 뇌졸중·뇌종양 등 뇌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어지럼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하며 갑자기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중에서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이 있다.

겨울철 움츠러든 신체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뇌졸중은 어지럼증을 전조증상으로 동반하며 연말연시 잦은 회식과 음주조 어지럼증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20~30%가 호소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어지럼증 환자는 101만 명을 기록했다.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현훈 △균형 장애 △눈앞이 캄캄해지며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실신 전 단계 증상 △불안이나 긴장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뇌의 기질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을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4명 중 1명은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진단될 수 있으며 원인 질환에 따라 임상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추성 어지럼증의 일부 질환은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겨 회복이 어렵다.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난다.

급성으로 발현되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주로 뇌졸중(뇌경색, 일과성 허혈발작, 뇌출혈) 등과 같이 치명적일 수 있다.

뇌졸중은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뇌 및 뇌간을 침범하는데, 이 경우 동반되는 가장 흔한 증상이 어지럼증이다.

실제 뇌졸중이 발생하기 이전에 약 10%의 환자들이 일시적인 어지럼증을 겪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급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말초전정신경염 등이 유사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필요 시 MRI와 같은 뇌영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어지럼증이 심한 자세불안, 발음장애, 복시와 동반된다면 초기 MRI 등 영상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뇌경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게 되고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한다.

이때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은 기온의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고령의 환자에게 갑자기 발생하거나 반복되는 어지럼증, 48시간 이상 호전 없이 지속되는 어지럼증,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자세 불안이 동반되는 어지럼증이 있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겨울철에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에 의한 말초전정성 어지럼증도 호발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는 겨울에는 자율신경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신체 균형이 깨지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

어지럼증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적인 어지럼증으로 발전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반복성 어지럼증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심한 어지럼증은 전문가 진찰이 필수다.

권경현 과장은 “중추성 어지럼증도 만성 어지럼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라며 “특히 고령인구의 절반 정도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20~30%의 노인인구가 만성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권 과장은 이어 “겨울은 길이 미끄럽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균형장애가 악화되고 낙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학교병원, ‘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1월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는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호주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한양대병원 이형중 병원장, 이항락 부원장, 김희진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사에서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헌신해준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올해는 환자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환자 중심 진료 및 최첨단 의료기술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형중 병원장도 “한양대병원의 설립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되새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본원의 소명을 더욱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Love for the better, Hope for the best’라는 2025년 슬로건 아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교직원들은 새해 인사와 안녕을 기원하고 신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희망나눔바자회’로 기부금 모금
- 교직원 172명 참여해 388만 원 마련…‘사랑의 열매’에 기탁 예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은 최근 ‘희망나눔바자회’ 및 ‘송년의 밤’을 열고 저소득 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날 행사는 ‘We路캠페인’의 일환으로, 2024년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나눔바자회는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부하고, 기증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추첨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자회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직원 172명이 참여해 총 256개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추첨권 판매를 통해 388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전액 경기 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탁, 저소득층 환자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성우 병원장은 “교직원들이 한 해 동안의 노력과 성취를 함께 나누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2024년 많은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도 보여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구성원들의 헌신과 협력에 깊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한해동안 국내 최초 인조혈관 경유한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간문맥 및 간담관 변이 공여자 대상 전과정 복강경 간절제술 성공, 국내 최다 원격협진 시행, 경기남부 거점응급의료센터로 지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제23차 QI 경진대회’ 개최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최근 본관 3층 강당에서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제23차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최찬범 QI 실장(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0개 팀(CQI 1팀 포함)이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중 병원장, 이항락 부원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교직원 13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의료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활동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대상은 ‘긍정적 환자경험 유도를 위한 외래 업무 표준화 활동’을 발표한 외래간호팀이 받았다.

외래간호팀은 환자가 방문하는 외래 부서나 설명하는 직원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긍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외래 업무 표준화, 직원 간 정보공유, 원활한 소통을 위한 웹사이트 및 내부 메신저 개설 등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금상은 ‘화재탈출! 환자와 함께하는 1분 30초’를 발표한 인공신장센터팀이 선정됐고, 이 외에도 은상과 동상 각 1개 팀과 장려상 5개팀,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 지속적 질 향상 활동)상 1개 팀이 선정됐다.

이형중 병원장은 “이름없는 영웅처럼 묵묵히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귀중한 아이디어를 내고 현장에 접목해 개선을 위해 힘써준 직원들 덕분에 한양대병원이 지속해서 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환자안전과 친절을 두 축으로 고객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 질 향상에 교직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환자안전문화를 원내에 정착시키고 의료 질을 향상하기 위해 교직원이 관련 아이디어와 활동성과를 발표하는 QI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남승주 교수, 대한소화기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남승주 강원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2024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정기총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남승주 교수는 ‘Efficacy and safety of intragastric balloon for obesity in Korea’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논문은 국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 내 풍선 시술의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로, 한국인에서도 서양인과 비교해 체중 감량 효과 및 부작용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밝힌 게 특징이다.

남 교수는 “최근 비만 약물 요법과 내시경 시술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치료법들을 비만율이 높은 강원 지역 환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학교병원, ‘2025년 신년하례회’ 개최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은 1월 2일 대강당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해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황대용 건국대학교 의료원장과 유광하 병원장의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지난해 의정갈등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노력해 다시금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라며 “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황 의료원장은 이어 “2025년 사업목표는 ‘변화 속의 혁신, 흔들림 없는 성장의 해’로 정했다”라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하고 준비한다면,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내고 미래 병원 발전을 위한 투자도 멈추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광하 병원장도 “2024년은 예기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된 해였기 때문에 진료·교육·연구 모든 분야에서 발전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라며 “하지만 교직원들의 애정과 헌신으로 다시 빛이 났다”라고 언급했다.

유 병원장은 “2025년은 신축 병원 개원 20년째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신축 외래 센터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뢰받는 병원이 되자”라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메디칼현대기획으로부터 후원금 기부 받아
- 소아청소년 암환자 위한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최근 ㈜메티칼현대기획(대표 이영섭)로부터 암 퇴치를 위한 후원금을 기부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한광 원장과 이영섭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소아청소년 암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섭 대표는 “관리비를 공제하지 않고 후원목적으로 전액 사용하는 후원처를 검색하던 중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을 발견해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후원금이 잘 사용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 회장 취임

이평복 교수
이평복 교수

이평복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장)가 1월 1일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SPC, 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동안이다.

WSPC는 통증 연구 및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1984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국제 학회로, 매년 각국의 회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 지침을 정립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평복 신임 회장은 대한통증학회장, 대한척추통증학회장, 세계통증학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통증의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오늘날 통증이 단순히 특정한 질병이나 신체 손상의 결과를 넘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하나의 질환으로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하고 그에 맞는 표준 진료 지침을 개발하는 등 통증의학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대한척추통증학회장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척추통증학 교과서 발간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대한통증학회장으로서 세계통증학회·대한통증학회·국제척추통증학회 공동 학술대회의 서울 개최를 주도해 천이백여 명의 글로벌 통증의학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 교류의 장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한국 통증의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이평복 WSPC 회장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통증으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통증에 대한 신경과학적 이해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을 정립 및 고도화해 이러한 환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WSPC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7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 선정

필수 공공보건의료 사업 추진에서 우수한 성과 보여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4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2024 공공의료 성과보고회’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기관을 포상하고, 기관 간 사례 공유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공공의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라매병원은 올해 7년 연속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공공보건의료 사업들을 체계적이고 충실히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서 최종점수 94.1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그룹 평균을 12점 이상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평가는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따라 △필수의료 제공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보라매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 외에도 개인 유공 부문에서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담당 이재경 교수가 표창장을 수상하며 2개 영역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한 성과”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공공성 가치 실현과 함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송경준 공공부원장은 “7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이번 성과는 병원 내 여러 부서들의 협력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지역사회의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대림성모병원, 202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획득

우수한 응급의료 역량 입증, 지역사회 신뢰받는 병원으로 도약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 병원장 홍준석)이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응급의료 분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 요건을 비롯해 안전성, 효과성, 기능성, 공공성 등 5가지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대림성모병원은 시설·장비·인력 등 필수 요건을 충족하였으며, 중증 응급환자 진료 적절성 및 전담 의료 인력(의사·전문의·간호사)의 적절성 평가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우수한 응급의료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홍준석 대림성모병원장은 “이번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획득은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병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견고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림성모병원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과 전문 의료진을 바탕으로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 상계백병원, 2025 을사년(乙巳年) 신년교례회 개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병원장 고경수)이 1월 3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고경수 병원장, 배병노 진료부원장, 김재석 연구부원장, 이상석 기획실장, 백기영 행정부원장, 서윤덕 사무국장, 김영미 간호부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하여 작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병원 발전을 위한 각오를 함께 다졌다.

고경수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한 해 의료계의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아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한 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새해에는 수술실 리모델링, 신규 장비 도입, 공간 확장 및 재배치 등 여러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원장단과 교직원들이 악수하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이승환 교수,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 취임

대한불안의학회 ‘정신건강·불안장애’ 치료 발전 선구자 역할 수행

이승환 이사장 “불안장애 인식제고 및 예방 활동 확대 주력”

이승환 교수
이승환 교수

 

이승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불안의학회는 2004년 창립,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20년간 정신건강과 불안장애 치료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강박장애연구회와 공황범불안장애연구회, 사회불안장애연구회,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연구회, 임상뇌파정신생리연구회를 통해 임상진료지침과 평가척도 등의 연구도 펼치고 있다.

대한불안의학회는 이번 20주년을 기점으로 학문적 기틀을 견고히 다지고, 불안장애의 대중적 인식 제고와 예방 활동 확대 등을 통해 학회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승환 신임 이사장은 “대한불안의학회가 이제는 성년으로서 성숙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술단체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정신건강 약자와 사회적 약자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승환 교수는 25년간 정신건강과 뇌과학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어낸 전문가다. 현재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2024~2025년)으로 활동하며, 국내 뇌과학과 정신건강 치료 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승환 교수는 비웨이브 주식회사(Bwave Inc.)를 창업, 생체신호와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활용해 정신건강 평가, 정밀 진단과 치료 솔루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평가 및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비웨이브는 정신건강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적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통 심한 퇴행성 척추 측만증에 최신 내시경 치료술 효과적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 연구논문 발표

배준석 원장
배준석 원장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신상하) 신경외과 전문의 배준석 원장과 내시경 치료팀은 퇴행성 척추측만증과 추간공 협착증에 적용한 내시경 추간공 확장술의 치료 효과를 비교 연구한 논문 ‘퇴행성 척추측만증 환자와 정상 정렬 환자에서 내시경 요추공확장술(TELF)의 비교(Comparison of transforaminal endoscopic lumbar foraminotomy(TELF) in patients with degenerative scoliosis and patients with normal alignment)’을 발표해, 이 논문이 국제학술지 <정형외과 및 척추 저널(Journal of Orthopaedics and Spine)>에 최근 등재됐다.

퇴행성 척추측만증(Degenerative Scoliosis)은 동아시아 인구에서 발병률이 30%가 넘으며 여성과 60대 이상에서 빈발하는 척추질환이다.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등한시할 시 매년 평균 3°씩 측만 각도가 커지고 신경구멍을 좁혀 척추관 협착증, 특히 추간공 협착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기형이 심해져 신경구멍을 좁히면 극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통증이 발생하며 기능 및 운동장애로 삶의 질이 저하된다.

그 동안 퇴행성 척추측만증 치료에 단순감압술, 골융합술 등이 적용되었으나, 단순감압술은 척추 불안정증 같은 후유증 발생 위험이 있고 골융합술은 고령의 나이, 골다공증 등으로 큰 절개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어려웠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배준석 원장은 “퇴행성 척추측만증과 협착증이 동시 유발된 환자들은 극심한 허리통증과 방사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시경을 이용한 추간공 확장술은 최소절개 최소상처 치료로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여왔다. 수혈이 필요 없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통증이 적기 때문에 기형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퇴행성 측만증 환자에게 좋은 수술법이 되기 때문에, 두 질환을 비교 연구하고 임상 논문을 최초로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2012년 7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내시경 추간공 확장술을 받은 추간공 협착증 환자를 퇴행성 측만증이 동반된 그룹(DS)과 그렇지 않은 그룹(NS)으로 분류하고 추적 관찰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수술 후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기능장애가 잘 개선되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매우 만족(Excellent)과 만족(Good)으로 평가했다. 허리 통증점수(VAS)는 DS그룹 7.6에서 2.9로, NS그룹 7.6에서 2.8로, 다리 통증점수(VAS)는 DS그룹 8.1에서 2.9로, NS그룹 7.8에서 2.4로 개선되었다. 또한, 기능장애점수(ODI) 역시 DS그룹에서 34.1에서 17.1로, NS 그룹에서는 29.3에서 18.4로 크게 향상됐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배준석 원장은 “측만증 같은 기형이 있는 환자에게 내시경 수술은 고난도 기술에 해당한다. 초고해상도 3.0T MRI, 전신 3D X-ray EOS 같은 첨단 진단 장비를 통해 내시경 삽입을 위한 최적의 경로를 확인하고 신경근, 복막 공간 같은 중요한 구조물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수술 성공에 중요하다. 우리들병원은 고령 환자, 고난도 증증 척추질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안전하고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민경대)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보건복지부에서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및 응급의료 질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 인력의 적절성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지역 내 소아응급환자 분담률 등 8개 주요 지표로 평가됐다.

평가 결과,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최종치료 제공률, 지역 내 소아응급환자 분담률 등에서 만점을 기록하였으며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민경대 병원장은 “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전 교직원이 응급환자의 진료 및 치료에 노력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응급환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2023년 1월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를 개소하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 및 소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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