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 새해소망] 허준 명지성모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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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새해소망] 허준 명지성모병원 병원장
  • 병원신문
  • 승인 2025.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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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길 바라

유독 한 해가 길고, 어둡게 느껴졌던 지난 2024년이 저물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새해’ 앞에 ‘희망찬’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없는 현 의료계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지난해 전공의 사직 사태 장기화를 비롯한 비정상적인 의료전달체계로 인한 필수의료 부족, 비현실적인 의료수가 등 현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두드러졌고, 이에 대한 새로운 정책이 속속히 제시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 않습니다. 

혼란한 분위기 속에서도 저희 본원의 임직원을 비롯한 전체 의료계 종사자들이 여전히 의료계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단단한 인내심이 의료계의 발전으로 축적될 거라고 믿습니다.

명지성모병원은 이러한 믿음으로 이 격변의 시기가 전화위복(轉禍爲福)되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원내의 시설 확충 및 개선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본원 맞은편 건물인 ‘생명관’으로 건강검진센터 확장·이전, 12월 1일부터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기존 70병상에서 1개 병동을 추가한 104병상으로 확대했으며, ‘인공신장센터’는 공간 확보 및 의료 장비 설치까지 마무리한 상태로 3월부터 신장내과 의료진을 초빙하여 혈액 투석 및 신장 질환 환자들에 대한 진료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25년 의료질평가점수가 다른 종합병원급 전문병원 대비 더 높게 향상되어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료질평가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나등급’을 획득하게 되었는데, 더욱 더 환자들이 편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개선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한, 명지성모병원은 앞으로도 필수의료 전달체계가 재정립되어 중소병원 및 전문병원으로서 의·병원과 대형병원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정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을사년(乙巳年) 새해 ‘푸른 뱀의 해’에는 모든 어려움과 역경을 유연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 의료계에 밝은 빛이 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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