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제28대 한국병원약사회장 정경주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을사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뱀의 지혜처럼 현명하고 풍요로운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현재 우리는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약사 직능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에 직면해있습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새롭게 주어지는 과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병원약사 직역의 가치와 업무를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과제이자 국민건강을 위한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1981년 설립 이후 44년간 의료기관 근무 약사를 대표하는 직능단체로서, 사단법인 전환, 병원약학 연구 및 교육을 위한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 설립, 전문약사 제도 시행 및 국가 제도로의 전환, 회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학술 사업, 병원약사회관 건립, 40년사 발간 등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또한, 약사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정부 및 산하기관의 위원회에 참여하고 전문가로서 자문을 제공하며, 보건의료계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가 단체로서 대외적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동시에, 병원약사들이 더 나은 근무 환경에서 약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 정책을 요구하는 등 직능 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에 올 한 해 ‘환자중심 전문약료’를 실현할 수 있는 ‘신뢰받는 병원약사’를 목표로 △병원약사 평생 직업을 위한 현실적인 수가 마련과 인력 기준 정비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운영 지원 △환자안전을 위한 국가사업 수행 △의료기관 특성에 맞는 교육 기회 마련을 중심으로 회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 병원약사들은 13년간 이어져 온 전문약사 제도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팀 의료에 참여하여 병원약사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제 국가 전문약사제도 3년 차를 맞이하여, 전문약사의 필요성을 검증하고, 제도가 더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회원들이 전문약사로 인정받고 병원약사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28대 회장으로서 임기 첫해를 맞이하며, 많은 회원과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여 모든 회원이 병원약사를 평생 직업으로 삼고, 병원약사가 약사 직역의 워너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2025년 새 아침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웃음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안녕하세요.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지혜와 재생의 상징으로, 우리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도약하는 통찰과 성장의 기회를 열어줄 것입니다. 이 특별한 해를 맞아,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길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야 할 때입니다.
2024년은 많은 도전과 기회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와 항암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5년에는 더욱 큰 도약을 기약하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산업 생태계의 강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CRO, CDMO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기술 혁신의 지속: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여, 임상 연구와 제품 상용화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러한 혁신은 우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진력하시는 사업에서도 큰 성취를 일궈내는 알찬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갑진년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한 해의 새로움과 설레는 푸른 뱀의 을사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뱀은 환경적응력이 뛰어나며 자기 몸이 커지면 허물을 벗고, 날이 추워지면 동면하는 등 환경적응과 자기 혁신을 통해 생존하는 지혜를 가졌다고 알려지고 있어 지금과 같이 트렌드가 격변하는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경영에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지난 한 해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제약업계에게는 지속적인 정책 이슈가 많은 한 해였으며, 특히 올해도 대 · 내외적인 더 많은 환경 변화가 예상되기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을 해야 할 듯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계획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하여 국내 제약 주권 수호와 세계 시장에 대한 도전을 계속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제약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환경이 강화되고 있어 경영에 대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생존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조합은 중소, 중견제약사들의 어려운 환경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 제안 및 개선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건강한 생활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자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힘들지만 꿋꿋하게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제약, 의료 관계자 분들 모두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고, 을사년 한 해도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첫 아침의 기운을 모아 제약산업 관계자분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커다란 결실이 함께하기를 희망하며, 우리 조합에 보내주신 각별한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2025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을사년(乙巳年), 지혜와 성실함을 상징하는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지혜로운 판단과 성실한 노력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루어가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의료기기산업계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뜻깊고 자랑스러운 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의료개혁, 여러 규제 변화 등 도전 속에서도 협회와 산업계는 끈기와 열정으로 귀중한 성과를 이뤄내며, 우리 산업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 시장 규모는 약 11조 원에 육박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3%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체외진단제품의 수출이 줄어들었으나, 혁신의료기기와 전통적인 주력 수출품목의 꾸준한 성장세로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수출액이 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산 의료기기의 자급률 향상과 수출 주도산업으로서 위상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이룬 결실이자 의료기기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희망찬 지표입니다.
정부 역시 의료기기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곧 시행될 ‘디지털의료제품법’ 체계 확립, 의료기기산업 육성 종합발전 계획 수립, 새로운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절차 개선 등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VR·AR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과 융합된 미래형 의료기기의 발전을 한층 촉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변화의 가운데에서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산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첫째, 규제 혁신과 산업계 권익 보호에 앞장섰습니다. 협회는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품목갱신 제도와 KGMP 심사 절차 개선, 디지털·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대상 확대 및 기간 연장 등 정책 제안을 통해 새로운 혁신 기술이 더욱 빠르게 의료현장에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둘째,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졌습니다. 협회는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가입을 통해 의료기기, 제약, 바이오 분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였고, 의료기기 4개 단체 협의회 출범을 준비하며 산업계의 하나 된 목소리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정책 건의와 규제 개선을 통해 불합리한 절차를 개선하고, 기업들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셋째, 글로벌 시장에서 K-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2년 연속 베트남에서 개최된 수출 플랫폼 ‘K-MED Expo’는 협회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큰 성과였습니다. 130개 기업이 참가해 9,1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하며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이에 더해 식약처와 함께 베트남 의료기기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에 힘쓰고,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기기 관리 체계를 전수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넷째, 공정하고 투명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썼습니다. 간납업체로 인한 우리 기업의 불이익 사례를 수집·대변하고 불공정행위를 제한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을 추진하며 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섰습니다. 또한 의료인·환자·기업이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배상책임공제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더 많은 의료기기 기업이 사업에 전념하도록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회원사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협회와의 협력이 빚어낸 값진 결실입니다. 한 해 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료기기산업 관계자 여러분, 2025년, 우리 협회는 지난해의 성과를 토대로 더욱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규제혁신과 신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겠습니다.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적 과제를 마련하여 산업계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기존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전체 의료기기로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과 소통을 확대하겠습니다. 국회, 정부,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논의와 협력 활동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정기적인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제안하며, 의료기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미국 시카고, 일본 오사카, 튀르키예 이스탄불, 베트남 하노이 등 주요 글로벌 거점에서 K-의료기기의 가능성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한층 확대하겠습니다. 국제 조달시장 진출, 수출상담회 개최, 바이어 매칭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협회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여 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광고자율심의 제도의 효율적 운영를 통해 투명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가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협회와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의 긍정적 이미지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여러분, 우리 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가진 중요한 산업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이 보여주신 열정과 헌신이 의료기기산업을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으며, 앞으로의 도약 역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협회는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열어가며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우리 의료기기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