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불면증 인구, 5명 중 1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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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불면증 인구, 5명 중 1명꼴
  • 윤종원
  • 승인 2004.11.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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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인구가 5명 중 1명꼴에 이른다고 러시아 보건부 수면학센터의 야코프 레빈 박사가 밝혔다.

레빈 박사는 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말해서 러시아를 포함해 지구상에서 최대 18%가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잠을 못자 의사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40∼60대 연령층의 여성"이라고 레빈 박사는 말했다.

그는 "불면증은 다른 질병들을 숨기고 있는 마스크와 같을 수 있어 의사들이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할 지 알아야 한다는 점이 극도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에는 아직 불면증 전문의가 없고, 수면의학에 대한 개념도 모호한 일반의들이 최신 진단법과 치료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환자들을 대하는게 큰문제"라고 그는 꼬집했다.

그는 많은 경우 우울증이 불면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항우울제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기도 하지만, 의사들은 먼저 불면증을 치료하고 잠의 질을 높이는 허브 성분들을 이용한 약제로 환자의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수면학자들은 개인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신체의 힘을 충분히 회복하려면 하루 5∼6시간의 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레빈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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