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하지 마비 휴대용 보조동력장치’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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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하지 마비 휴대용 보조동력장치’ 개발 착수
  • 병원신문
  • 승인 2024.07.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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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의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 수주
저렴한 가격에 보급해 장애인들의 자립적 일상생활에 도움 기대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최근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

해당 과제는 하지 마비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기존 하지 보조기에 보조동력을 탑재해 보행 기능성을 향상시켜 하지 마비 장애인들이 독립적이고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용 보조동력장치를 개발하는 연구다.

연구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4년으로, 정부 출연금 14억7,500만 원을 지원받아 수행하며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가 전체 연구 과제를 총괄한다.

공동 연구 기관은 한양대학교와 ㈜리파인 등이다.

연구를 통해 개발될 보조동력장치는 간단하게 기존 하지 보조기에 부착하는 장치로써, 자이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보행 의도를 감지하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사용자 개인별 보행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맞춤형 보조동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해당 보조동력장치를 300만 원대에 장애인들에게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대부분 휠체어에 의존해 일상생활 및 근거리 이동을 소화하는 하지 마비 장애인들에게 기립 기반의 생활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인데, 상용화된 기존의 외골격형 보행보조로봇들은 대부분 1억 원 안팎으로 가격이 형성돼 개인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과제 책임자인 조현석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연구위원은 “휠체어에 의존하는 하지 마비 장애인들은 기립 상태의 생활을 못하기에 별도의 하지 근골격계 운동을 꾸준히 해 줘야만 하지 관절 구축 및 변형 등 2차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이번 연구개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적 일상생활 및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걷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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