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7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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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7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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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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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건양대병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선도기관 선정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전경

실손보험청구전산화가 10월 25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선도기관으로 선정돼 예비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건양대병원은 7월 31일까지 실손보험 청구와 관련한 API 개발, 요양기관과 전송대행기관 간 연계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정부는 10월부터 보험업계 및 의약계와 협의해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원, 약국)에서 보험사로 보험 청구 서류를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했다. 3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은 올해 10월 25일부터, 의원 및 약국은 2025년 10월 25일부터 적용된다.

김용석 건양대병원 의료정보원장은 “앞으로도 첨단 의료정보기술을 통해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진행성 간암, 면역 항암 치료로 간 기능 보존 확인
 -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 치료법이 단독항암제 대비 효과적
 - 서울성모병원 성필수·한지원 교수팀, ‘Frontiers in Oncology’ 게재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표준 치료법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 면역항암요법의 효과를 밝힌 국내 첫 대규모 다기관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진행성 간암 환자의 면역 항암 치료가 간 기능 보존에 유리,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현재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 환자의 1차 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30% 내외의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가 확인되고, 장기이식, 자가면역질환, 출혈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렌바티닙 치료 역시 현재 사용될 수 있는 1차 항암 치료법이나, 그 동안 두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결과가 상반돼 논란이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교신저자)·한지원(제1저자) 교수팀이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병원에서 진행성 간암 환자(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 169명, 렌바티닙 치료 177명)를 분석하고, 각 치료의 효과 및 관련된 임상 인자들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치료군이 렌바티닙 치료군에 비해 전반적인 생존율(OS)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 같은 생존율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세부 분석을 시행한 결과 각 치료가 질병의 진행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중단됐을 때,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치료군의 간 기능이 더 잘 보존되는 것을 확인하고, 1차 치료 중단 이후 후속 치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지원 교수는 “간암은 하나의 종양에서도 부위에 따라 이질적인 특성을 갖고 있고 면역 반응 자체도 한정돼 있어 환자의 간기능이나 임상적인 특징들도 매우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에게 최적의 예후를 가져다줄 수 있는 약제 선택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필수 교수는 “특히 간암환자 다수가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미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치료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간 기능이 보존되는 치료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도욱 충남대병원 교수,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도욱 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김도욱 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김도욱 충남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50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도욱 교수는 대한암학회 학회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한 ‘현대적인 선행화학요법 후 병리학적 림프절 상태에 따른 유방암 환자의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의 영향(Impact of Postmastectomy Radiation Therapy on Breast Cancer Patients According to Pathologic Nodal Status after Modern Neoadjuvant Chemotherapy)’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제1저자로 임상 분야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서 김도욱 교수는 ‘현대적인 선행화학요법(NAC)’ 후 유방암 환자의 병리학적 림프절 상태에 따른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치료(PMRT)’의 효과를 평가했다.

총 682명의 임상 2~3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치료는 잔여 림프절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잔여 림프절이 없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서도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치료가 국소 재발을 유의하게 줄이는 결과를 나타냈다.

김도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적인 선행화학요법과 유방절제술 시행 후 잔여 림프절이 있는 유방암 환자에게 방사선치료가 주요 치료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병원을 오시는 암 환자분들에게 최고의 치료 결과를 드릴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신장이식 집중치료 시스템 구축
 - 다학제 긴밀 협조…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환자만족도 높여

중앙대광명병원 전경
중앙대광명병원 전경

수도권 서남부의 신장이식수술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중앙대광명병원의 행보에 환자들과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이식에 대한 숙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장내과, 혈관외과, 비뇨의학과, 중환자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다학제 의료진을 통해 장기이식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장이식 집중치료 시스템을 구축, 최고 수준의 신장이식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수술실부터 병동까지 최적화된 시스템과 장기이식코디네이터를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져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중앙대광명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 4월 심폐·간장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등록기관으로, 이듬해 3월에는 신장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또한 2022년 11월 한국장기기증원과 MOU를 체결했으며, 12월에는 뇌사판정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이후 단기간동안 16명의 뇌사자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5명이 장기기증에 동의해 뇌사 신장이식 및 생체 신장이식까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 생체 신장이식을 진행한 55세의 김현숙 씨는 “이식상담을 하기 전에는 아들에게 신장기증을 하면 신장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으로 이식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너무 어려웠다”며 “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과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신속한 상담을 통해 믿음과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김현숙씨와 아들 모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빠르게 회복 중이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다수의 성공적인 신장이식을 통해 신속·명확한 고도의 의료 기술과 환자 중심의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올해로 15년째 생명존중사업 진행

생명존중사업 홍보 포스터
생명존중사업 홍보 포스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에서 올해도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 및 의료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한 생명존중사업을 진행한다.

2010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생명존중사업은 경기 북부의 인구‧질병 특성을 고려, 매년 일부 질환을 선정하여 해당 의료취약계층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진행할 생명존중사업 ‘포유(For You)·두드림(Do:Dream)’프로젝트는 뇌혈관질환 환자와 청소년·장애인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함께’ 프로젝트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안과 질환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뇌혈관질환 환자 △청소년·장애인 환자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자 △백내장, 녹내장 등 모든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 자 등이다.

아울러 각 사업마다 2024년 기준 중위소득 80~120% 이하의 저소득층 지원이 가능하며, 정확한 기준은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 031-820-3470/356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창희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생명을 존중하는 가톨릭 영성에 따라 시작한 생명존중사업을 15년째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초대 조선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에 고재웅 안과 교수

조선대병원 안과 고재웅 교수
조선대병원 안과 고재웅 교수

고재웅 조선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6월에 신설된 조서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초대원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6월 10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의생명연구원은 의학 분야에 대한 학술연구 및 교류를 도모하고 최첨단 연구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한 인류의 건강증진과 의과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신설됐다.

고재웅 교수는 “의생명연구원 초대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선대병원이 가진 연구 역량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의학연구 기관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교수는 조선대병원 안과장과 주임교수, 조선대학교 보건진료소장, 대한안과학회 21·22대 정무이사, 대한안과학회 고시·편집·학술위원,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기획위원장, 한국각막학회 학술위원장, 한국건성안학회 재무이사, 광주광역시 의료산업발전협의회 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위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남각막학회 회장, 조선대학교 ‘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단’ 단장으로 국민보건증진과 안과·광의료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논문상, 대한안과학회 학술연구상·논문공로상, 광주광역시장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항외과, 7월 1일 개원
 - 
서울송도병원 출신 송석규 대표원장

송석규 원장
송석규 원장

대장·항문질환을 진료 의정부항외과가 7월 1일 본격적인 치질 치료와 조기암 발견 및 대장 위내시경 검사 등을 위한 진료를 시작했다.

의정부항외과 송석규 대표원장(일반외과 전문의)은 서울송도병원 진료부장 출신으로, 지난 25년간 대장·항문 질환을 치료해온 풍부한 임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 주함외과 원장, 일본 사회보훈병원 연수, 몽골 울란바토르 송도병원 외과부장 등을 거치며 국내외 항문외과 치료에 이바지해 왔다.

아울러 대한외과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대한장연구학회 평생회원, 일본대장항문학회, 미국대장항문학회 정회원으로서 치질을 비롯한 다양한 대장·항문질환 치료에 있어 임상 경험이 풍부하다.

노인인구 증가 등으로 발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치질을 비롯한 대장·항문 질환은 방치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과거 치질수술의 경우 길게는 일주일의 입원 기간이 필요했으나 의정부항외과는 환자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치질수술 당일 퇴원을 목표로 치료하고 있다. 이런 당일 퇴원 시스템은 통증 완화법과 수술 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임상 경험을 토대로 완성됐다.

의정부항외과 송석규 대표원장은 “질환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의정부 지역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원하게 됐다”며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치의로서 예방, 치료, 관리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항외과는 치질·변비·대장궤양 등을 다루는 항문 클리닉, 대장·위·수면 클리닉, 내과 검진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쁜 일상 탓에 일과 시간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 2회 야간진료를 진행해 고객의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오민호‧omh@kha.or.kr>


◆ 힘찬병원 연구논문 SCIE급 학술지에 게재

-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통증감소와 기능개선 효과”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정형외과 연구팀이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의 골수 흡인 농축물(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 BMAC) 관절강내 주사치료가 통증을 감소시키고 무릎 관절의 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성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시술방법은 환자 본인의 골반 위쪽 부위 장골능에서 골수를 뽑고 특수키트를 이용해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다음, 다량의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포함된 농축된 골수 흡인물을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게 된다.

이미 연골이 모두 닳아 통증이 심한 말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이자 최후의 치료법이지만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 수술을 최대한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기 무릎 관절염의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는 지난해 7월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정형외과 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백지훈 원장(제1저자), 남창현 원장(책임저자), 이동녕 원장.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정형외과 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백지훈 원장(제1저자), 남창현 원장(책임저자), 이동녕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인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백지훈 원장, 남창현 원장, 이동녕 원장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무릎관절염 중기(2~3기) 환자를 대상으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를 시행한 결과 평균 7.2개월 경과 후 통증은 약 91% 감소하고, 슬관절 점수는 약 13%, 무릎 기능점수는 약 2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가 중기(2~3기)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 및 합병증(Effectiveness and Complications of 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 in Patients with Knee Osteoarthritis of Kellgren–Lawrence Grades II–III)’ 논문은 지난 6월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a’에 게재됐다.

제1저자인 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은 “기존에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의 통증 완화, 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입증한 단기 추적 관찰 연구는 있었지만 효과와 합병증에 대해 최소 6개월 이상의 대규모 추적 관찰 결과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중기 무릎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의 효과는 물론 채취나 시술 부위에서 생길 수 있는 잠재적 합병증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정의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10월까지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를 받은 중기(2~3기) 무릎관절염 환자 285건(231명, 여성 172명, 남성 59명)을 약 6~8개월(평균 7.2개월)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 평균 연령은 64.2세이고, 이 중 58명은 양쪽 무릎에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통증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증평가척도(VAS, Visual analog scale)가 시술 전 평균 4.3점에서 시술 후 평균 7.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0.4점으로 대폭 감소했다. 통증평가척도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에서 10 중에 선택하는 것으로 10으로 갈수록 통증의 강도가 강함을 의미한다. 또 치료 후 관절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과 관절의 기능을 평가하는 슬관절점수(KSS:Knee Society score)와 무릎기능점수(knee and function scores)를 측정한 결과, 각각 치료 전후 86.9점에서 98.1점, 68.4점에서 83.3점으로 향상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잘 다뤄지지 않았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 후 합병증에 대해 명확히 정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결과, 채취 부위에서는 혈종, 이상감각, 접촉성 피부염, 표재성 감염이 발생했고, 주사 부위에서는 부종 및 통증 등 총 15건(5.3%)의 합병증이 관찰됐으나 자연적 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모두 일정기간 후에 정상 회복됐다. 특히 채취 부위의 감염이나 장골능 골절과 같은 주요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책임저자인 남창현 원장은 “최근 중기 무릎관절염 치료에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를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며, 실제로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을 최대한 늦출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경미하더라도 잠재적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사치료 후에는 시술 후 며칠 동안 전문의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임상경험과 시술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다량의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포함된 농축된 골수 흡인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출하기 위해 특허받은 분리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 제조사와 공동 연구개발하여 올해 초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프로액티베이터 플러스(PRO ACT+)라는 특허받은 활성화기구를 사용해 농축된 골수 흡인물에 포함된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들의 움직임을 활성화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패 받아

-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박춘근 이사장이 경기도병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보건의료의 성장과 건강보험 제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커 창립 24주년을 맞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춘근 이사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의료현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국민건강의 향상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춘근 이사장은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으로서 환자 진료는 물론 경기도병원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보험부위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재난적의료비 심의위원장,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이사장, (재)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의료분야의 발전과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3.0T MRI 추가 도입

- 영상 해상도 향상 및 검사시간 단축 등 우수한 성능

- 딥러닝 기반 영상 재구성 기법 통한 검사 효율 향상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도입한 GE사의 신형 3.0T MRI ‘SIGNA™ Premier’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도입한 GE사의 신형 3.0T MRI ‘SIGNA™ Premier’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추가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4대의 MRI를 운영한다.

MRI의 자기장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테슬라(T)는 숫자가 높을수록 영상 해상도가 높다. 3.0T는 현재 임상에서 활용하는 MRI 장비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한다.

신규 도입 장비는 ‘경사자장’의 최대 세기가 기존 대비 30~50% 높아 고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검사 시간도 단축한다. 특히 종양에 특화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종양 조기 발견 및 수술 후 추적검사에 효과적이다.

또 3차원(3D), 모션 보정, T1·T2 정량분석, 신경다발검사(DTI) 등 다양한 검사에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법을 적용 가능해 직원이 고해상도 이미지 판독에 집중하거나 검사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환자의 편의를 높인 신형 코일도 특징적이다. 장비에 탑재된 코일은 신호 수신 거리가 향상돼 신체의 깊은 곳까지 신호 손실 없는 영상을 만들어낸다. 또한, 이불처럼 유연하고 가벼운 재질은 환자에게 편안한 검사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 움직임을 최소화해 검사 효율도 높인다.

김은경 병원장은 “최근 MRI 검사실은 일 최고 검사 건수인 100건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장비 도입에 따라 증가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고, 효율적 장비 운영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더욱 향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NK세포 활성도와 고혈압 관계 확인

- 차움·분당차병원 연구팀, 성인남녀 1,453명 5년간 추적 관찰

NK세포 활성도와 고혈압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차움·분당차병원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차움 이윤경(제1저자)·서은경·오효주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교신저자)·함지희 교수는 성인남녀 1,453명의 NK세포 활성도와 고혈압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아지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차움 이윤경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 교수(사진 왼쪽부터)
차움 이윤경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 교수(사진 왼쪽부터)

연구팀은 NK세포 활성도를 4개군으로 나눠 고혈압과의 관계를 5년(평균 2.13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NK세포가 300pg/mL 이하인 그룹은 1,700pg/mL 이상인 그룹보다 고혈압 발병률이 1.6배 높았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면역세포로 정상수치는 500pg/mL 이상이다. 그 동안 NK세포 관련 연구에서는 면역력, 노화 등과의 관련성이 확인됐지만, 혈관 질환인 고혈압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윤경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혈관 내피손상 및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기전으로 혈관 염증 조절 역할을 하는 NK세포가 관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질환에서 NK세포 활성도를 높이고 면역을 높이는 치료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Decreased natural killer cell activity as a potential predictor of hypertensive incidence’라는 제목으로 국제 면역학회지 ‘Frontiers in Immunology(IF 7.3)’에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인하대병원, ‘갑상선 이야기’ 강좌 개최

- 갑상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조기검진 중요성 알기 쉽게 전달

인하대병원이 최근 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했다.

대한내분비외과학회가 주최하고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와 부천여성병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반인이 갑상선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내용, 원인과 진단, 치료, 수술 후 관리법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갑상선 질환의 소개 △갑상선과 초음파 진단 △갑상선암의 종류와 수술 △갑상선 로봇수술과 보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로 특히 여성 발생률이 높고 연령대로는 40~50대가 가장 많으나 다행히 예후가 좋은 편이며 생존율도 높은 축에 속한다.

이진욱 교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분들을 비롯한 지역주민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원외 대표자 회의 개최

- 경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은 최근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제1차 원외 협의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 정부지정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역 보건·복지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2024년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지역의 필수의료 현황과 이에 대한 개선 및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현재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공공보건의료 강화와 더불어 대구권역 책임으료기관으로서 기관 간 소통 창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2019년부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필수보건의료 협의체 운영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사업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사업 △지역 사회 교육·인력지원 △지역 진단 및 기초조사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아제르바이잔 감염병 관리 초청 연수 성료

- 영남대의료원, 한국의 선진 감염병 관리체계와 감염관리 노하우 전수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지난 6월 9일부터 22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제르바이잔 지역의료관리청(The Administration of Regional Medical Divisions, TABİB) 중견 관리자와 주요 공립 병원 감염병 관리 의료진 18명을 대상으로 3차 연도 감염병 관리 초청 연수를 성료했다고 7월 2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감염병 관리와 대응체계, 예방접종 정책 사례, 감염 표준 예방 지침, 광역 단위 감염병 관리,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로컬 거버넌스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동시에 질병관리청,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 기관 방문 연수를 병행해 연수생들의 감염병 관리 역량 향상을 지원했다. 과정을 종료하면서 연수생들은 교육 내용을 토대로 자국의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감염병 전문가 양성 그리고 현지에 적용가능한 감염예방 지침 준수에 대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연수단 대표인 카님 말리코바(Dr. Khanim Malikova) 아제르바이잔 지역의료관리청 성과관리팀장은 “영남대의료원의 환자중심 감염관리 노하우와 한국의 감염병 관리체계에 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게 됐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영남대의료원과의 교류‧협력을 지속하고,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황태윤 교수는 “한국의 감염병 관리 경험 공유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가 아제르바이잔 감염병 예방·관리체계 개선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난 3년 동안의 연수를 통해 맺어진 양 기관의 우호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감염병 관리 국제보건사업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2024년 의료취약층 예방접종 지원사업 실시

만성질환자, 장애인, 미혼모자시설 입소자 등 의료취약층의 질병 예방 도모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채동완)은 2024년 의료취약층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만성질환자, 장애인, 미혼모자시설 입소자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의료취약층의 질병 예방 및 건강권 보장을 위한 사업으로, 지역사회로부터 꾸준히 지원 요청을 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병원에서는 6월부터 서북권 6개소 보건소 및 한부모시설로부터 대상자를 의뢰받아 비용 부담이 큰 대상포진,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경우, 90% 이상의 가장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는 싱그릭스 백신을 2차까지 지원함으로써 질병 예방에 더욱 힘쓰고 있다.

채동완 병원장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이자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써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취약층의 건강형평성 확보와 질병 예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 국제 의료 활성화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임수빈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제52회 보건의 날’을 기념해 국제 의료 활성화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7월 2일 밝혔다.

임수빈 교수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실장을 맡았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사)경기국제의료협회 실행위원장을 역임하며 경기도 국제 의료 사업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앞장서 온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교수는 2019년 ‘제1회 부천국제의료컨퍼런스‘의 개최를 지원하고, ’경기도 메디컬 경기 국제 의료 러시아 홍보‧박람회’, ‘경기도 국제의료 사업 간담회’ 등에 참여해 경기도의 우수한 국제 의료서비스 홍보에 앞장서고 해외 환자 유치에 기여했다.

또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해외 의료인 연수 사업에 적극 참여했을 뿐 아니라, 캄보디아, 베트남 등 의료 취약 국가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경기도의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에도 힘썼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펜데믹에 대응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경기도 해외 의료인 연수 온라인 클래스’를 기획하고 강연에 직접 참여해 경기도 선진 의료기술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2022~2023년 전쟁의 장기화로 경제적‧사회적 기반이 부족한 폴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 및 의약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진정한 ‘나눔의료’를 실천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임수빈 교수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도 멈추지 않고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의료진들과 소통하고, 직접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실시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의료 활성화 사업에 힘을 보태 의료의 본질이자 순천향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병원 의료진, 자월도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 펼쳐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6월 29일 자월도를 방문해 주민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한림병원 소속 의료진이 직접 섬 지역을 방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 및 상담 △혈압·혈당·골밀도 체크 및 건강검진 △수액처방 △통증치료 등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꿈 실현’을 최고 가치로 지역사회와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적극적 사회 공헌 활동으로 동행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섬-1주치(主治)병원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림병원은 ▲사회 공헌 지원체계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파트너십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 통합·연계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한림병원은 복지부지정 암 진료협력 의료기관으로 수도권 종합병원 최초 방사선종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기 True Beam을 도입 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의 모든 암 치료가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KLPGA투어 ‘2024년 롯데 오픈’ 의료 지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7월 4일부터 7일까지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리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24년 롯데 오픈’의 의료지원에 나선다.

‘2024년 롯데 오픈’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최혜진 선수를 비롯해 132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상금 12억 원과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영구 정형외과 교수 등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회 현장에 파견해 참가 선수와 관계자 부상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돕는다. 현장 의무실을 운영하며, 부상 선수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와 이송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의료지원을 총괄하게 된 이영구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위원장, K-리그 의무위원)는 “우리병원이 4년 연속으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의 의료 지원을 통해 한국여자프로골프 발전에 힘을 보태게 되었다. 더운 날씨에 경기를 개최하게 된 만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과 부상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21~2023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를 의료 지원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의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경기의 안전한 개최를 도와 순천향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KMI, 신규 유전자 검사 서비스 ‘DNA Life Care’ 시행

유전자 정보 뱅킹 서비스로 추가 채혈 없이 10년간 ‘유전자 검사 결과 제공’ 가능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한 번의 혈액 채취로 향후 10년간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검사 서비스 ‘DNA Life Care’를 시행한다고 7월 2일 밝혔다.

KMI의 ‘DNA Life Care’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와, 추가 채혈 없이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유전자 정보 뱅킹(보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다.

우선,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혈액에서 얻은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의 발병 위험도 등을 담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DNA Life Care’ 검사 서비스 이용 고객은 ㈜제노플랜에서 분석 후 제공하는 질병 발병 위험도 결과지를 6개 검사 항목(공통질환, 남성질환, 여성질환, 멘탈헬스, 대사증후군, 노인성 만성질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향후 남성탈모 등 유전자 검사 대상 항목이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유전자 정보 뱅킹(보관) 서비스’는 분석이 완료된 유전자 정보를 보관해 향후 새로운 바이오마커(질병의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생물학적 지표) 발견 시에도 추가적인 채혈 없이 유전자 검사 결과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다.

KMI는 유전자 연구가 지속될수록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검사 항목들이 다양해지고 정확도 역시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 시중 은행의 VIP 자산관리 서비스(프라이빗 뱅킹)와 유사한 유전자 정보 뱅킹(보관) 서비스를 도입했다.

검진 고객이 ‘DNA Life Care’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 상담 후 데이터 보관 동의서 등을 작성하면 된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를 이용하던 건강검진 수검자는 매번 채혈 과정을 거쳤지만, 유전자 정보를 보관하게 되면 추가적인 채혈 없이 유전자 기술 발전에 발맞춰 검사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DNA Life Care’ 검사 서비스 시행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협력센터, 임상연구 자료관리 시스템 ‘REDCap’ 한국어 매뉴얼 국내 최초 발간

eCRF구축, 관리 등 12개 주요 기능 수록 및 실습 위주 구성으로 실전에 바로 활용 가능해

분당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협력센터가 임상연구 자료관리 시스템인 ‘레드캡(Research Electronic Data Capture, REDCap)’의 한국어 매뉴얼인 「직접 만들고 바로 활용하는 임상연구 자료관리 REDCap 매뉴얼 ‘Quickstart’」를 국내 최초 발간했다.

REDCap은 2004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가 개발한 인터넷 기반 임상연구 자료관리 시스템이다. 연구자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한 유연성 덕분에, 전 세계 7,000개 이상의 기관에서 사용되는 등 임상연구에서 활발하게 쓰이는 시스템 중 하나다.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증례기록서(Case Report Form, eCRF)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CRF는 임상연구에서 연구대상자로부터 수집하는 자료를 기록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서로, 최근에는 전자(Electronic)증례기록서인 eCRF를 많이 사용하며, 이는 자료 수집 과정을 표준화해 임상연구 진행과정의 효율을 극대화시킨다. REDCap은 eCRF를 구축하여 자료 수집 및 관리가 가능한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이러한 효과성에 따라 의학연구협력센터는 2016년부터 REDCap 자료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REDCap의 기초 및 응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REDCap은 영문 시스템이고, 사용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매뉴얼이 전무했기에 연구자 스스로 REDCap을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의학연구협력센터는 국내 연구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REDCap 운영 및 교육 노하우를 담은 「직접 만들고 바로 활용하는 임상연구 자료관리 REDCap 매뉴얼 ‘Quickstart’」를 제작했다.

‘Quickstart’는 ▲eCRF 구축(기본) ▲eCRF 구축(심화) ▲eCRF 관리 등 총 세 단락으로 구분됐으며, eCRF 편집기, 반복형 CRF 설정, 오류 데이터 검출 등 총 12개 주요 기능을 예제와 실습 위주로 구성했다. 예제는 실제 연구에서 많이 쓰이는 내용으로, 입문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실전에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연구자가 직접 REDCap을 활용해 eCRF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효율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REDCap을 사용하는 국내 연구자 증가 및 커뮤니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윤석 연구지원부장(알레르기내과)은 “의학연구협력센터장을 마무리하며 발간한 책자라 매우 뜻깊다”며, “많은 연구자들이 이 책자를 활용해 REDCap과 친밀해지고 많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철민 의학연구협력센터장(소화기내과)은 “Quickstart를 활용하면 REDCap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직접 eCRF를 구축하는 연구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좋은 연구를 진행하는데 헌신한 장윤석 연구지원부장과 의학연구협력센터 구성원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Quickstart’는 분당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협력센터 및 의학자료정보센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협력센터는 2011년 2월 원내 의학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 설계, 자료관리, 통계방법 검토 및 자료 분석, 논문검토까지 연구 전주기를 지원하며,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연구자의 학문적 성장과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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