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MP 수준 스마트팩토리 신축 등 미래 발전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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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P 수준 스마트팩토리 신축 등 미래 발전전략 수립”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4.02.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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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개량신약의 강자로 자리잡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어렵지만 넘어야 할 산인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 같은 미래 발전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우선 cGMP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협회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포부를 이같이 전했다.

1세대 제약 CEO들이 거의 은퇴한 가운데 아직까지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 대표는 회사의 강점을 튼튼한 재무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이라고 꼽았다.

그는 “제네릭 의약품보다는 개량신약에 집중해온 전략이 성공하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며 “꾸준한 성장세 속에서 지난해 또한 약 6.7%의 성장을 이루며 매출은 3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영업 이익률은 더욱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체 매출의 54% 정도가 개량신약에서 나온 것으로, 올해는 개량신약 점유율을 60% 수준으로 높이고, 이익 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3,5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꾸준한 투자로 갖춰진 R&D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량신약의 지속적인 개발과 출시를 이어갈 것이라는 강 대표. 그의 이같은 의지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포트폴리오는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그는 “PPI+제산제 ‘라베듀오정’의 저용량 제품으로 올해 1월 출시한 ‘라베미니정’이 첫 달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100억대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올해 리나글립틴과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실로스타졸과 로수바스타틴 성분의 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이외에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한 37개의 개량신약도 개발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잘 갖춰진 R&D 플랫폼 기술력에 수준 높은 생산 능력이 뒷받침돼야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글로벌 및 국가 GMP 기준이 계속해서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기존부터 추진해왔던 사옥 이전보다 cGMP 수준의 신공장 건축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며 “현재 세종공장 옆 8천여 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설계 단계까지 마무리한 상황으로, 올해 착공해 3~4년 내 GMP 인증까지 마무리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혁신신약(물질신약)의 개발까지 이뤄내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개량신약 이후 혁신신약, 물질신약이 유나이티드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강 대표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강 대표는 “지난해 서울대 기술지주와 합작해 설립한 조인트벤처 ‘유엔에스바이오’에서 현재 5개 정도의 물질신약을 연구 중이다”라며 “아직까지 연구의 대부분이 1상에서 드랍되는 등 쉬운 길은 아니지만 이 또한 가야할 길이라 생각하고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하나의 품목 당 큰 개발 비용이 드는 일이지만 국책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추진해 나간다는 의지다.

마지막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도 이뤄나간다는 목표다.

강 대표는 “물론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수익성 향상을 우선하기 위해 품목 정리 작업 중에 있다”며 “필리핀의 함암제, CT조영제 시장 확대는 물론 개량신약의 수출국가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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