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수급 불안정 의약품 정보 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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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수급 불안정 의약품 정보 확대 제공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1.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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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중단 정보 통합…공개품목 확대 및 모바일웹 개편
신속·정확한 조치 가능해져…의약품 수급 개선 노력 일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 ‘수급불안정 의약품 정보’에 대한 공개대상 및 항목을 확대해 11월부터 공개했다.

심평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공개대상인 수급 불안정 의약품 외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급중단 의약품 정보까지 통합했고, 공개 주기도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변경 업데이트됐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1월 정보공개 대상 의약품은 공급 중단 의약품, 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수급불안정 의약품으로 총 2,640여 개 품목이며 공급 부족 의약품 정보는 12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급중단 의약품의 경우 중단여부, 중단시기, 중단사유, 공급재개시기 등으로 식약처 및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공개 중인 정보가 연계되는 방식이다.

또한 제약사 조회화면을 별도 신설해 제약사가 요양기관 공급량과 도매업체 보유량을 빠르게 확인하고 생산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대응체계를 강화해 공개대상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심화 분석을 실시하고 민·관협의체 및 유관기관 등에 신속 연계·대응할 수 있게 구성한 심평원이다.

특히 이번 수급불안정 의약품 정보공개로 해당 의약품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추정 도매상 연락처와 동일성분 품목도 알 수 있게 됐다.

즉, 요양기관은 의약품 공급처 다변화에 따른 대체약처방 등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환자는 의약품 구입 용이해지며 제약사 및 도매업체는 시의적절한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이소영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이번 정보공개 확대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접수, 접수품목 현황분석 및 정보공개, 적절한 조치를 위한 민·관협의체 연계, 이후 모니터링까지 일련의 대응단계를 체계화 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최근 의약품 품절과 관련해 편향된 거짓 정보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확하게 부족 현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단위의 유통정보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그간의 민·관협의체 논의사항과 국정감사 의견을 반영했고 앞으로 계속 확대 예정이니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공식적인 정보 확인에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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