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9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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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9월 1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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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김대원 원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대원 원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대원 원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6회 생명 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장기기증 활성화 도모 및 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장기기증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빛”이라며 “생명나눔주간을 맞아 장기기증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기증 희망의 문화가 더욱 확산 돼 고귀한 나눔의 가치가 사회적 자산의 빛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충남대병원, 고위직 대상 청렴 문화 조성 교육

충남대학교병원은 9월 13일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진료과장 및 주요 보직자들을 대상으로 ‘부패방지(행동강령과 갑질 금지)’ 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강연은 현장 강연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이번 부패방지 교육은 2023년 부패방지 교육 지침에 따라 구성됐으며 △반부패 관련 법령의 발자취 △우리나라의 청렴 수준 △행동 강령의 개요 △임직원 행동 강령 행위기준 △통계로 보는 갑질의 유형 △유형별 갑질 사례 △공직사회 갑질 위반 사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대전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인 우리 병원의 위치에 걸맞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박상애 성빈센트병원 장기이식팀 파트장
박상애 성빈센트병원 장기이식팀 파트장

박상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기이식팀 파트장이 ‘제6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상애 파트장은 장기 등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파트장은 지난 2013년부터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뇌사추정자 발굴 및 기증·이식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장기 등 이식자 및 기증자 관련 교육과 기증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개선 및 생명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오민호‧omh@kha.or.kr>


◆ ‘국산 안과 수술용 흡수제’ 안정성 입증

고재웅 조선대병원 안과 교수
고재웅 조선대병원 안과 교수

조선대학교병원 안과 고재웅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단(이하 안광학사업단) 연구팀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Cutaneous and Ocular Toxicology’에 국내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안과 수술용 흡수제(오큐셀)의 안정성을 입증한 논문을 게재해 주목된다.

조선대학교 안광학사업단 수혜기업 ‘(주)오큐텍(대표 송인창)’이 개발한 오큐셀은 지난 2020년부터 조선대 안광학사업단의 장비를 이용, 제품 안정성에 대한 사업단 자체 시험과 기업 지원을 바탕으로 ISO 13485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받았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오큐셀’은 조선대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총 52개의 병원에서 실사용되고 있다.

조선대 안광학사업단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총 180억(국비 80억, 시비 80억, 민간 현물 20억)이 투입되며, ‘국내 안과광학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산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전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장에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추대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이 제5대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장에 추대됐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이 제5대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장에 추대됐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이 최근 대만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Asis Society of Hip Arthroscopy) 학술대회에서 제5대 차기 회장으로 추대돼 2024년부터 1년간 학회장으로 활동한다.

지난 2019년 발족된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는 고관절질환의 관절경적 치료 및 고관절 관절 보존술에 의한 치료가 주된 연구 분야로 현재 회원국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등이며 호주가 참관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용찬 병원장은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차기 회장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고관절관절경 술식의 저변 확대 및 임상결과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하용찬 병원장은 3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고관절관절경 카데바 워크숍의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세계 최고 암병원’에 선정
 - 美 뉴스위크 선정, 분야별 세계 전문병원 순위 발표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세계적인 암 치료 전문병원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암 분야별 적정성 평가 최고등급과 높은 암 환자 생존율 등을 바탕으로 환자치료와 의료 질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남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

화순전남대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 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300개 의료기관 가운데 12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6계단 상승한 순위다.

국립대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과 두 곳만이 이룬 성과로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유일하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지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병원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등 4만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올해 6월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3 아태(APAC)지역 최고의 전문병원(2023 Asia Pacific Best Specialized Hospital)’ 종양학(Oncology)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75개 의료기관 중 3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결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신뢰받고 높은 영향력 가진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 특히 미래형 암 전문병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으로선, 최고의 암병원을 넘어 암·면역세포 연구 및 치료,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혁신 등 미래 의료를 선도할 병원으로 성장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

정용연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비수도권 국립병원으로서 4년 연속 세계 최고 암병원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우수한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며 “암·면역치료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암 특화병원으로 꽃을 피운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의료 혁신과 차세대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암병원, 환자 존중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전문분야별 최고 병원에 선정
 - 뉴스위크지 발표…내분비대사내과·소아과 등 2개 분야 3년 연속 쾌거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미국 뉴스위크가 발표한 전문분야별 세계 최고의 병원에 내분비대사내과·소아청소년과 2개 분야가 3년 연속 선정됐다.

세계적인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28개국, 300여개 병원, 4만여명의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12개 임상분야별 ‘2024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102위, 소아청소년과는 196위를 기록했다. 내분비대사내과는 국내에서 15번째이자 국립대병원 5위, 소아청소년과는 국내 24번째이자 국립대병원 중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4년 연속 뉴스위크의 월드베스트 병원, 아시아태평양지역 ‘암 치료 잘하는 최고의 전문병원’으로 선정된데 이어 전문 분야별로도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임을 입증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각 전문분야별 최고의 의료진을 구축해 세계 최고 병원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갈 수 있도록 교육·연구·진료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개원 54주년 다양한 행사 개최

창원파티마병원 Fatima History Wall 제막식
창원파티마병원 Fatima History Wall 제막식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이 지난 9월 1일 개원 54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개원 54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Fatima History Wall 제막식이 있었다. 제막에는 박정순 병원장과 구본원 의무원장, 이강현 원목신부를 비롯해 30년, 20년, 10년 근속을 맞은 직종별 대표 직원 4명도 제막에 함께했다.

Fatima History Wall은 수녀원과 병원의 역사를 구분해 각각 1층 로비 벽면과 중앙 엘리베이터 홀에 설치했으며, 수녀원의 창립과 영성, 의료선교를 비롯해 1969년 시작된 마산 시절과 2002년 창원 이전 개원, 2023년 현재까지 창원파티마병원의 탄생과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개원 54주년 기념식은 오후 5시 병원 5층 파티마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축복기도, 이념낭독, 표창 및 임명장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40년(1명), 30년(5명), 20년(28명), 10년(22명) 장기근속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승진 및 보직을 임명했다.

박정순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격변하는 의료 환경 속 함께하는 전·현직 파티마 가족 여러분께 무한 감사드린다. 개원기념일을 맞아 우리의 결속과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앞으로도 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9월 4일과 5일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병원의 핵심가치인 그리스도교적 공동체의 중요 요소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생명나눔 Story전’ 및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오랜 시간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만성대사질환, 여성질환 등 진료과별 전문의가 직접 지역민과 만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9월 한 달간 지역 보건소와 노인복지관, 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외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우선 9월 7일에는 창원보건소와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창원파티마병원 심장내과 권태정 과장과 간호사들은 1층 로비에서 내원객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체크, 건강상담 등을 제공했으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과 예방수칙에 대해 홍보했다.

8, 12, 19일에는 성산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해 내분비대사내과 김호수 과장과 간호사, 재활치료사가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 운동법 등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또한 9월 12일에는 산부인과 곽현성 과장이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 경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여성장애인건강관리교실’ 강사로 초청돼 ‘갱년기 이후 여성의 신체 변화 및 건강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이외에도 8월 29일에는 개원 54주년 기념 소리음악극 ‘파르베호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관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으며, 지난 9월 8일에는 병원 직원 및 가족 300여 명이 창원NC파크를 방문해 NC와 롯데 야구경기를 관람하며 직원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대병원, 흉선종 절제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
-최재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최소절개 및 빠른회복 장점

최재원 교수
최재원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팀이 다빈치SP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단일공 흉선 제거 수술에 성공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기존의 흉선 절제술은 한쪽 혹은 양쪽 옆구리 부위의 갈비뼈 사이의 공간을 활용했는데, 울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재원 교수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해 복부에서 단 한 개의 구멍만을 이용해 흉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흉선은 가슴 중앙의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해 있다. 기존 흉선 제거술은 수술기구가 접근하는 반대편의 흉선 조직을 완벽하게 절제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경우에 따라 양측으로 접근하는 수술 방식이 사용되기도 하나 수술 범위가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로봇수술을 이용한 수술법은 흉선을 정중앙에서 바라보며, 흉선의 상하는 물론 좌우 양측의 절단면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일공으로서 구멍 하나만으로 가능해 수술절개가 적어 환자의 흉터 부담도 적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최재원 교수는 “흉선을 정중앙에서 바라보며, 단일공을 통해 흉선의 상하는 물론 좌우 양측의 절단면을 쉽게 확인하며 정교하게 수술이 가능했다”며 “시야확보는 물론 늑간 신경을 피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 통증도 적어 기존 수술과 비교해 수술 후 흉관배액 유지기간, 통증, 합병증 등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20년 전국에서 2번째,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다빈치SP를 이용해 흉선종 제거에 성공한 적이 있다. 또한 작년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는 등 지역 로봇수술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우울증 없는 근로자의 자살 생각, ‘보상 부족’과 연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연구팀 분석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가 자살 생각을 보일 경우, ‘보상 부족’과 가장 연관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자살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연구팀이 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연구결과에서는 우울증이 없음에도 자살 생각이 있다고 보고한 사람의 비율이 16.2%로 높게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전혜정 전공의 연구팀은 2015~2019년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근로자 1만4,425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에서 자살 생각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드러진 우울증 증상이 없지만 자살 생각이 있는 근로자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젊은 연령보다는 중장년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발생했다. 또한 이 그룹의 근로자들은 심리회복 탄력성(스트레스 사건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힘)이 낮았으며,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가 크고, 불안 증상이 두드러졌으며, 수면시간이 일반인들보다 적었다. 또한 직장 내 ‘보상 부족’은 우울증상이 없어도 자살 생각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직장인들의 ‘보상’이란 업무에 대하여 기대하고 있는 보상의 정도를 나타내며, △금전적 보상 수준 △직업에 대한 개인의 만족도 △직장 내에서 존중받음 △일에 열정을 보일 경우 받는 적절한 보상 등을 의미한다.

전상원 교수는 “직장 내 적절한 보상은 근로자들이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걸리지 않게 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며, 적절한 보상이 없을 경우는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직장 내 보상 부족은 우울 증상이 없어도 자살 생각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보상’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교수는 “직장인들의 정신 건강 평가는 대부분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주요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어 우울증이 없는 자살 위험 그룹이 배제될 수 있다”며 “위험 그룹의 개념을 확장해 효과적인 예방 전략과 대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sychiatry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나사렛국제병원, 외래 리모델링 완료

2층 리모델링이 완료된 나사렛국제병원 접수 수납 창구
2층 리모델링이 완료된 나사렛국제병원 접수 수납 창구

나사렛국제병원(병원장 이재영)이 2개월여 간 진행해온 외래진료 공간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

2층 외래진료 공간 리모델링은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대기 공간을 더욱 넓혀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릴 수 있게 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영상 검사 중 하나인 X-ray 검사 장비도 2층으로 옮김으로써 환자들의 이동 동선을 줄이는 등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접수 및 수납 공간의 독립성을 높여 환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보다 편리하게 원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재영 병원장은 “본원 2층 외래진료 공간 리모델링은 환자중심 병원으로서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진행했다”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제6회 생명나눔주간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아주대병원 민영기 교수, 기증문화 확산 및 생명나눔 가치 실현 공로

민영기 교수
민영기 교수

민영기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제6회 생명나눔주간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매년 생명나눔주간을 맞아 장기 등 기증자 발굴과 기증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기관과 종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민영기 교수는 뇌사자전담관리의로서 10년 이상 기증문화 확산과 생명나눔 가치 실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경희대병원 장재영 교수

장재영 교수
장재영 교수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건강보험 발전과 건강검진을 통한 국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 교수는 국가암관리위원회 산하 암검진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암검진 내시경 질평가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사업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힘써온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재영 교수는 “한국인에게 발병률이 가장 높은 위암과 대장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며 “국가 암검진 사업의 확대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재영 교수는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 동서건강증진센터 센터장, 대한소화내시경학회 내시경질관리이사를 맡고 있으며 내시경을 통한 국가 암검진 사업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교직원 역량강화프로그램 선보여

- 동국대학교의료원, ‘제2병원건립’ 인적자산 양성 목적

동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채석래)은 9월 13일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소재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에서 교직원 ‘동국대학교의료원 역량강화세미나(DUMC CES)’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채석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제1기 교육생 및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DUMC CES는 교직원의 업무역량강화를 도와 직무만족 및 개인의 가치와 행복증진에 기여하며, 나아가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의 5대 핵심 과제인 ‘제2병원건립’을 위한 인적자원의 토대를 구축하는 2030 미래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학교의료원은 의료원 산하 일산불교병원, 경주병원, 일산불교한방병원, 경주한방병원, 분당한방병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분야별 교육시스템 구축과 전담 교육아카데미 설치를 통해 온디맨드 교육체계를 지원해 모든 직종에 우수한 인력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하고 배치, 양성, 유지되는 가치증진의 역량개발지원계획 포부를 밝혔다.

DUMC CES 제1기 21명의 교육생은 의사직, 행정직, 약무직, 간호직,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의 교직원이 참여해 앞으로 6개월간 의료산업 및 선진병원 리뷰, 병원현안 논의 및 개선방안 검토, 독서프로그램, 전문가초청 강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는다. 또 의료원 경영위원회의 소위원회인 주니어보드의 위원으로 위촉돼 병원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10월에는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에서 1기 워크숍이 진행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교수 1인당 논문실적 8년 연속 전국 TOP 5

- 영남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 전경
영남대의료원 전경

영남대의료원 교수진(의학과)의 연구 실적이 올해도 수도권 대학을 제치고 전국 4위를 기록하며 약진을 거듭했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서 발표한 전임 교원의 연구 실적 통계에 따르면 영남대 의대는 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실적이 0.9733으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네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영남대 의대는 8년 연속으로 수도권 의과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방 의과대학의 자존심을 높였다.

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실적은 양적인 측면이 아닌 논문의 질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당 지표는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해 동안 영남대 의대 교수진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전문학술지(SCI, SCIE, SSCI, A&HCI, SCOPUS)에 게재한 논문 수를 전임교원 수로 나눈 값으로 교수 개개인의 평균적인 연구 역량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의대 교수 중 부속병원 임상 진료과에서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는 경우가 많아 의대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 실적은 부속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선진적인 연구 결과가 실제 의료 현장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상 교수는 현장에서 의료 서비스 수요자인 환자와 보호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관련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더 나은 예후를 이끌도록 노력한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 현상으로 지방 의료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의대 교수진의 연구 실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수준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했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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