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8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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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8월 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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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감염병과 과학의 만남

- 질병관리청, 미래의 팬데믹 대비 위해 KIST와 MOU 체결

- 감염병 예측 등 과학적 대응 강화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KIST)은 감염병 위기 대비 과학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 시작을 알리는 국제심포지엄을 8월 1일(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해 감염병 위기 상황으로부터 국민건강 보호에 필요한 대응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다학제적 공동연구 △정책 제언 및 기술지원 △과학 기반 감염병 대응 연구 △연구 협의체 설치 등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감염병 예측·최적 정책 마련 및 다양한 분야의 과학 기반 감염병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근거 기반 신종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과학 기반 연구의 활용과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2부에서는 질병관리청과 KIST의 감염병 과학 적용 연구를 비롯해 국내 전문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영국 보건안전청 최윤홍 수석연구원은 “과학 기반의 모델링은 감염병 확산을 예측하고 방역 정책의 장단기적 효과를 분석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책 결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며 새로운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측모델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방역정책 설계가 중요하다”며 “KIST는 정책 최적화 계산, 역학조사 고도화, 치료제 및 백신 연구 등 과학기술적 해법을 제시해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수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의 가변적인 특성과 정책 변화에 따른 사회적 행태 변화로 인해 정확한 예측이나 중장기 전망에 한계가 있으므로, 과학기술과 감염병 예측을 융합․활용하고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예측 전문가들과 공동연구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또 “앞으로도 다분야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다가올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과학적 기술을 기반으로 근거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MOU와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상시적인 공동연구 수행·정례 발표회를 통한 연구성과 도출과 위기 시 전문연구진의 비상대응체계 신속 동원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협 서울동부지부, 5군단 통합 군기교육대 금연클리닉 실시
- 매년 군·의경 금연지원서비스 사업 수행
- 군 장병 흡연 예방 및 금연 성공 서비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최근 군 장병들의 금연을 돕기 위한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5군단 통합 군기교육대를 방문해 금연상담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군·의경 금연지원서비스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매년 군 장병들의 흡연 예방 및 금연 성공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5군단 통합 군기교육대의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으로 힘든 장병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니코틴 보조제 등을 지원해 군기교육대 퇴소 후에도 금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아울러 군부대 내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연 홍보영상 상영과 스트레스 측정 등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며 흡연 장병들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미화 건협 서울동부지부 본부장은 “군 장병들이 흡연에 대한 유해성을 알고 금연에 성공해 담배를 배워오는 군대가 아닌 담배를 끊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금연 지원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에서 보건 의료 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 사업을 진행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제2회 디지털치료기기 릴레이 세미나 성료

- 독일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 CEO 초청 DiGA 소개 및 보험 등재 전략 공유

- 8월 10일 미국 Digital Medical Society 대표 초청 제3회 세미나 개최 예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이하 보의연)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독일 DiGA 보험 정식 등재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독일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제2회 신의료기술평가 국제 릴레이 세미나를 지난 7월 25일(화)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디지털 치료기기 신의료기술평가 국제 릴레이 세미나’는 총 5차례에 걸쳐 개최되며 제1회 세미나는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가를 초청해 지난 7월 20일(목) COEX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개최된 제2회 세미나에도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에 선정된 기업 등을 포함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다수의 기업, 공공기관, 언론사 등에서 참여해 독일 DiGA 제도의 이해와 독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 발표자였던 독일 헬로베터(HelloBetter)의 한네스 클롭퍼(Hannes Klopper) 대표는 독일 내 5개 기술에 대한 정식등재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서 독일의 보험등재 신속심사(Fast Track) 절차인 DiGA 제도 소개, DiGA의 절차 및 정식등재되기 위한 요건과 HelloBetter의 정식등재 경험을 통한 독일 시장진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털치료기기(DTx) 신의료기술평가 국제 릴레이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네스 클롭퍼 헬로베터 대표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치료기기(DTx) 신의료기술평가 국제 릴레이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네스 클롭퍼 헬로베터 대표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네스 대표가 발표한 주요 내용으로는 독일 DiGA 제도의 경우 Class III에 해당하지 않는 저위험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WHO(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코드(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code, ICD) 코드가 있는 질환인 경우, 물리적인 치료를 수행하지 않고 디지털 헬스의 개념이 주된 기능인 경우와 환자 또는 의료 제공자가 사용하는 기기인 경우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DiGA 등재 절차에 있어 3개월 동안의 임시등재 시 의료기기의 기본적인 요구사항과 긍정적 치료효과를 입증해야 하며 이는 RCT(무작위대조군연구) 형태로 입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또 임시등재 시에 RCT 등의 좋은 연구를 설계한 경우 이에 대한 결과를 12개월 동안 입증하면 정식등재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12개월 동안 제대로 된 임상시험 결과를 내지 못해 영구등재에 실패하는 경우 이후 1년간 해당 제품에 대한 등재 심사를 재신청할 수 없기에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소(BfArM)의 경우 정해진 기간 내 적극적이고 투명성 있는 심사를 위해 노력한다며, 임상시험에 실패할 것을 고려해 여러 가지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이 업계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독일의 경우에도 한국과 유사하게 공적 의료보험에 대부분 가입하는 건강보험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CE 인증 이후 독일 보험 등재 FAST TRACK 제도인 DiGA를 통하면 미국과 달리 사보험사들을 설득하지 않아도 의료현장에 사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제도 특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다수의 기업이 일정 근거를 창출해 진입하기에 좋은 시장이라고 밝혔다.

미국 페어(Pear)사의 파산의 이유 중 하나로 언급되는 FDA 허가 이후 공보험에서 보장되지 않고 사보험사를 설득해야 하는 경우와 다르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신채민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독일이 혁신적이고 빠르게 제도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법을 법제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국내에서도 정식 수가를 받기 위한 절차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과 RWE(Real World Evidence)를 활용한 새로운 평가방법론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3회 디지털 치료기기 신의료기술평가 국제 릴레이 세미나는 오는 8월 10일(목) 웹(Web)세미나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FDA 가이드라인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디지털 메디신 소사이어티(Digital Medicine Society)의 제니터 골드색(Jennifer Goldsack) 대표가 미국의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진입 전략을 소개한다.

이재태 원장은 “국제 협력 교류 강화 및 국내·외 의료기술평가의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 릴레이 세미나를 2차례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독일 사례를 포함한 해외의 임상 근거 창출과 관련한 사례를 통해 공신력 있는 평가제도 설계와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남은 릴레이 세미나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희귀필수의약품 국민 관심 높인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홍보 콘텐츠 공모전 개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김진석)는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2023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희귀질환자 및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 확대를 위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관련 콘텐츠를 국민들이 직접 제작하며 희귀질환과 관련 의약품 등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센터 및 희귀질환 등에 관해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공모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기관캐릭터, 영상(30초 이상 3분 이내), 포스터 등 3개 부문으로 응모 가능하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역할, 희귀의약품 구입신청 절차 소개, 희귀의약품 및 희귀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등 3가지 공모 주제 중 한 가지를 택해 응모작과 함께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와 동의서를 내려 받아 8월 8일(화)부터 9월 15일(금)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내·외부심사를 통해 10월 초 우수 콘텐츠 총 8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대상, 1작품),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상(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2작품, 장려상 4작품)으로 구분해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진석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센터를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가 다수 발굴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특히 기관을 대표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캐릭터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홈페이지(www.kod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 권역 책임의료기관 공공부원장 간담회

- 보건복지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강화 위한 역할 논의

보건복지부는 8월 1일(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각 지역 필수의료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전국 16개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권역책임의료기관 내 ‘공공부문’ 전담조직 설치에 대한 근거 법령 개정·시행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공부원장단 회의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보건복지부-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문 대표자(공공부원장) 간의 정책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논의 내용은 권역책임의료기관 협의체 운영 현황, 전담 조직 및 인력 현황을 공유했고, 아울러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필수 의료서비스의 지역완결적 제공을 위해서는 지역의료 네트워크의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권역 책임의료기관을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네트워크의 핵심축으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자원, 서비스의 연계·조정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박 정책관은 이어 “지역 필수의료 핵심축인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부문 대표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수의료 지원 방안마련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경상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방문

- 박민수 제2차관, 경남권역 거점 의료기관 방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월 1일(화) 경남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및 의과대학을 방문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경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암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핵심 의료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박민수 차관은 지역 의료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필수의료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표명했다.

박민수 차관은 “주민들이 사는 곳 인근에서 제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립대 병원 등 권역중심병원이 의료전달체계의 핵심으로서 교육·임상·연구에서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조화롭게 작동되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에 의료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공공정책수가 등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을 방문해 예비의료인인 의대생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필수의료지원대책으로 추진 중인 필수의료 실습프로그램 6개 분야 중 공공분야 실습에 참여한 의대생 8명과 의과학연구 지원에 참여한 의대생 3명이 참석했다.

박민수 차관은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의과대학 교육지원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문의 근무환경 개선 등 다층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 의대생들이 필수의료 분야에 자부심을 갖고 진출하도록 만들겠다”며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인재인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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