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제약바이오 글로벌기업 3개 이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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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제약바이오 글로벌기업 3개 이상 만든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3.03.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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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개최
제약강국 실현, R&D 통한 혁신선도 등 글로벌 강국 실현에 앞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제약바이오협회가 디지털·제약바이오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은 3월 29일 오전 10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노연홍 회장의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위해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 2개, 글로벌 50대 제약바이오기업 3개 이상을 만들며 제약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미래를 그렸다.

또한 산업계 R&D 투자는 2022년 3조1,800억원에서 2027년 6조3,330억원으로 2배 정도 증가하고, R&D 파이프라인은 1,800여 개에서 2,500여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의약품 수출이 2배 이상 향상될 것이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 필수백신 자급률을 2022년 54.5%에서 2027년 80%까지 올리고, 원료의약품 자급률 또한 24.4%에서 5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연홍 회장은 이와 관련해 “협회가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거래 플랫폼(K-SPACE)의 운영 활성화, R&D 투자 확대와 메가펀드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미국·유럽은 물론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와 유통 판로 확대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해 제약바이오 강국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2027년까지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6대 강국이 되려면 정부가 마련한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비오헬스혁신 위원회의 신속한 설치 및 본격 가동 △블록버스터 혁신신약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등 정부 R&D 지원정책의 혁신 △제약주권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제척 성과로 화답하겠다”며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확정한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과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역량을 집중할 때 국가 미래를 좌우할 제약바비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은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정부가 산업계의 건의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의 2023년 4대 추진전략은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의약품 자급률 및 산업 경쟁력 동반 제고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기반 마련 △산업 고도화 환경 구축 등이다.

노 회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키워드는 ‘성과 달성’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전략 및 목표는 한달 전 원희목 전임 회장에 의해 수립돼 시행 중인 상황이기에 여러가지로 고민했으나 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들 전략을 실현시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빠른 속도가 필요한 만큼 산업계 구성원이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적극 지원해주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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