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3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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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3월 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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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으로 출범
-개원 47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포부 밝혀

‘47주년 개원 및 법인화 기념식’
‘47주년 개원 및 법인화 기념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사장 김철수, 병원장 김상일)이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으로 출범한다.

개원 47주년을 맞이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3월 2일 병원 대강당에서 ‘47주년 개원 및 법인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병원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으로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출범을 선포했다. H+양지병원은 개원 47주년을 맞아 의료재단 출범과 함께 병원의 증·개축 등 새로운 혁신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병원 증축과 함께 하게 된 의료법인 설립은 코로나19 사태 후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혁신으로 국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좋은병원, 미래 의료에 최적화된 혁신병원, 환자가 주인인 환자중심병원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병원의 비전 ‘세상에 행복을 더하는 혁신’을 내세우며 꾸준한 변화와 발전을 이어온 H+양지병원은 1976년 김철수내과와 김란희산부인과를 모태로 개원했다. 2007년 12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승격 후 2018년 H+국제병원과 H+소화기병원을 부속으로 개원하기까지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의생명연구원 운영, 수련 병원 지정 등 지역 거점 종합병원의 성장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 감염안전진료부스를 개발하고 K-방역의 대표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이러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코로나 대응 유공부문 대통령 표창에 이어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국제병원연맹 주관 ‘2021 위대한 병원상’을 단독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0월 시공 예정된 병원 증축은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본관 증축과 신관 신축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하 포함 연면적 약 11,300평으로 병상 수는 현재 291병상에서 500병상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서남부권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공급한다는 의지이다.

김상일 병원장도 “그동안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른 속도로 발전과 성장을 이뤄냈다”라며 “글로벌 위기와 의료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으로 ESG 기반의 투명경영, 지역주민 진료 특화, 중증도 향상 등 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의 질 향상으로 지속적인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증축과 의료법인 출범을 계기로 외형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좋은 의료 환경과 복지 향상 등 내부 시스템 개선으로 환자, 직원이 모두 행복한 병원, 지역주민에 봉사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의료재단 명칭인 효천(曉泉)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새벽 미명에 맑은 물이 솟는 옹달샘처럼 맑고 깨끗한 정신과 지혜, 명철한 직관력으로 성실한 삶의 자세를 계승한다는 뜻으로 환자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지표로 삼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바이오 아바타’로 맞춤 암치료 가능

- 오가노이드 제작해 간내 담관암 아형별 치료 타깃 가능성 확인

간내 담관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수립을 위해 아형(subtype)별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종양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로 진행해 정확도를 높였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팀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제작한 간내 담관암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아형별 맞춤형 치료법 수립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월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최신호에 실렸다.

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운반하는 담관에 생기는 암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7천여 명이 진단을 받고 5년 생존율은 약 30%로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 간문부 담관암, 간외 담관암으로 분류한다. 이 중 간내 담관암은 암의 크기에 따라 작은 담관형(small duct type)과 큰 담관형(large duct type)으로 아형 분류된다.

최근 담관암과 같은 난치암 치료법 개발에 오가노이드(organoid)가 각광받고 있다. 특정 장기의 기능을 본 떠 제작한 오가노이드를 통한 실험 결과는 실제 환자의 치료 결과를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니 장기’, ‘바이오 아바타’로도 불린다.

연구팀은 우선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작해 치료법 실험 대상으로서의 유용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간내 담관암 환자의 종양 조직을 채취해 제작한 오가노이드는 실제 종양 구조와 유전 특성이 유사했다. 또한, 실제 간내 담관암 종양 조직에서 가능한 아형 분류까지도 할 수 있었다.

이어서 오가노이드 아형에 따른 변이 유전자 종류와 치료제 효과를 살폈다. 연구 결과 예후가 불량했던 환자 중 큰 담관형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 작은 담관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에 비해 KRAS, TGFβ, ERBB2 등의 유전자가 더욱 활성화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담관암에 사용하는 대표 항암제인 젬시타빈(gemcitabine)에 대한 약물 저항성이 높다는 특징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이 이번 연구에서 찾아낸 타깃 유전자 후보 중 하나인 ZNF217 유전자 변이를 표적 치료했을 때 암 진행이 억제되는 것을 증명했다.

이희승 교수는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난치암인 담관암의 아형별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첫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별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약물 기전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소 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 100례 달성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국 최다 건수 기록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성인수두증클리닉(Adult hydrocephalus clinic) 팀은 3월 2일 기준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져 있는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정상압 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 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신경외과 박기수, 신경과 강경훈,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
사진 왼쪽부터 신경외과 박기수, 신경과 강경훈,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

정상압 수두증은 현재 국내에서는 대부분 전신마취하 ‘두개골 천공술’ 및 ‘뇌실-복강 간 단락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국소 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법은 고령 환자들에게 전신마취와 두개골 천공이라는 공포 및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 빠른 수술 결정 및 치료를 유도한다.

강경훈 신경과 교수는 “유일하게 치료 가능한 치매인 정상압 수두증 분야의 탁월한 치료 성과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성인수두증클리닉 만의 우수한 협업 진료 체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명성에 걸맞게 향후 수술 건수와 연구 업적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충남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개소

충남대병원은 최근 352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충남대병원은 최근 352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은 3월 2일 소아동 5층 352병동(이비인후과, 산부인과)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전문 간호인력이 기본간호부터 환자치료에 필요한 전문적인 간호서비스까지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최상의 환자 간호는 물론 간병으로 인한 환자 및 보호자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현재 충남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은 총 175병상이다. 지난 2016년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에 정형외과 환자를 대상으로 52병상 개설을 시작으로 이후 외과, 흉부외과, 소화기내과 병상을 추가로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에 충남대병원은 보다 많은 환자들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날 352병동(이비인후과와 산부인과)에 30병상을 추가 개소한 것.

최승원 원장직무대행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숙련된 전문 간호인력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하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여의도성모병원, 美 뉴스위크 평가 ‘국내 종합병원 1위’ 차지

여의도성모병원 전경
여의도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 평가(World's Best Hospitals 2023)’에서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국내 종합병원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또한 국내 병원 순위에서 첫 10위에 이어 세계 병원 순위에서 142위로 글로벌 TOP 250에 진입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국내 병원 순위에서 2019년 19위, 2020년 14위, 2021년 13위, 2022년 11위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첫 10위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상위 10개 병원 중 종합병원으로는 여의도성모병원이 유일하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뉴스위크 병원 평가(3월 1일 발표)는 28개국 2,300개 이상의 병원 중에서 총 250개 병원을 세계 최고 병원으로 선정했다. 이번 순위는 △8만여 명의 현직 의사 및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환자경험(입원환자 만족도 등) △병원 위생, 환자안전, 대기시간 등 전반적인 의료관련 지표 △PROMs(환자자기평가도구) 실행 여부에 대한 서베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반영했다.

윤승규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이번 결과로 80여 년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병원으로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영성 치료와 첨단의료기술의 융·복합으로 환우들을 위한 전인 치료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2023년 충북지역 암관리사업 설명회 개최

충북지역 암사업관리 설명회
충북지역 암사업관리 설명회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류동희)는 지난 2월 28일 충북지역암센터 관계자를 비롯한 충북도청과 도내 시·군·구 보건소 14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충북지역 암관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충북지역 암통계 현황(충북지역암등록본부 김용대 부장) △2023년 충북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 계획(충북지역암센터 허경순 팀장) △2023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계획(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홍은숙 간호사), △암다학제 통합진료(충북지역암센터 문정희 간호사)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류동희 소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기관 간 협력으로 충북지역의 암관리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의 암 관련 지표는 전국 평균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발생률(전국 482.9명, 충북 465.7명)은 전국보다 낮았다. 또 암생존율(전국 70.7%, 충북 66.2%) 역시 전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암센터는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암 예방·검진에 대한 홍보, 지역사회 전문인력교육, 지역특화사업, 암통계자료 제공 등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 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오민호‧omh@kha.or.kr>


◆ 경찰병원, 3주기 의료기관인증 획득

경찰병원은 최근 3주기 인증의료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경찰병원은 최근 3주기 인증의료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경찰병원(병원장 김진학)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실시한 3주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고 3월 2일 현판식을 행사를 가졌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이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여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경찰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증에 통과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이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에 지정

의정부성모병원 신관
의정부성모병원 신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기간은 올해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정규 전임의(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과정을 운영할 수련병원 후보 25곳을 실사하고 의정부성모병원을 포함한 14곳을 수련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유일의 소아응급의학 수련병원으로서 소아응급 의료서비스 제공 및 소아응급의학 전문의를 양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

한창희 병원장은 “이번 수련병원 지정으로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양성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이 권역 내 소아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소아응급센터뿐만 아니라 권역응급센터·권역외상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경기북부지역 응급의료 및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이병인 뇌전증센터’ 오픈 및 현판 제막
 - 성인·소아·응급·재활 등 전주기 뇌전증 치료시스템 구축

명지병원은 최근 이병인 뇌전증센터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명지병원은 최근 이병인 뇌전증센터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3월 2일 오후 세계적인 뇌전증 권위자인 신경과 이병인 교수의 이름을 내건 ‘이병인 뇌전증센터’ 개소하고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병인 뇌전증센터’는 소아와 성인 환자의 세분화된 진료는 물론, 질환 특성상 절실한 응급환자 대처 시스템, 재활치료까지를 아우르는 뇌전증(간질)의 전주기적 치료시스템을 갖춘 전문진료센터다.

신경과와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가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통합 다학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뇌전증센터는 우리나라에서 뇌전증의 개념과 치료법을 정립한 이병인 교수가 이끈다.

연세의대 주임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뇌신경센터장,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대한신경과학회 회장과 이사장 등을 역임한 우리나라 뇌전증 치료의 역사이자 전설로 꼽히는 이병인 교수의 의학적 업적과 명성에 걸맞은 뇌전증 치료를 센터의 비전으로 삼았다.

이 교수 외에도 소아뇌전증 윤송이 교수와 성인뇌전증 이미희 교수, 재활전문의 이윤정 교수가 센터의 중심축을 이룬다.

특히 응급센터와 한 몸처럼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경련 및 발작을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의 소아응급진료 문제 해소와 뇌전증 환자에 대한 상시 돌봄체계를 갖춤으로써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소아와 치매환자 등의 노인에서 다발하는 뇌전증에 대한 전문진료 시스템을 갖춰, 신경계의 3대 질환인 뇌졸중(중풍)과 치매, 뇌전증(간질)의 연계 진료를 통한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병인 교수는 “뇌전증 치료에 다학제 시스템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약물치료나 수술, 뇌자극술 등 환자 회복에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뇌전증이라는 사회적 편견 및 환자 권익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이병인 교수는 뇌전증의 개념과 치료법을 정립해온 태두이자, 우리나라 뇌전증의 역사와도 같다”며 “이병인 교수의 역량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신경과가 3대 신경계 질환을 커버하는 하나의 완전체로 거듭나고, 소아·성인·응급·재활까지 전 범위를 포괄하는 최고의 뇌전증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차연화 원광대병원 간호부 팀장
차연화 원광대병원 간호부 팀장

차연화 원광대학교병원 간호부 간호 1팀장이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제90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차 팀장은 “투철한 책임감으로 간호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환자를 편안하게 하고 내원객을 대할 때는 친절함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인사]

■동국대학교의료원

▲기획처장 겸 의료원 건학위원회 사무국장 김광기

▲일산병원장 권범선

▲일산한방병원장 김동일

▲경주병원장 정주호

▲경주한방병원장 황민섭

▲분당한방병원장 김근우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이관

▲한의과대학장 김기욱

<3월 1일자>


◆ 매사추세츠병원 의료진에 관상동맥 시술 경험과 노하우 전달
 -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美 하버드 의대 초청강연 진행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미국 의료진에게 관상동맥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3월 1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초청을 받아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연을 가졌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은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미국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클리닉과 함께 세계 최고의 병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날 박 교수는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 선도기관의 역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으며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교수, 전문의, 전공의 등 100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강연에 참석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뒷줄 가운데)가 3월 1일(현지 시간)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청강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뒷줄 가운데)가 3월 1일(현지 시간)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청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과 관련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는 하버드 의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박덕우 교수팀은 1994년 좌주간부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좌주간부 스텐트 시술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한 선두그룹이다.

좌주간부에 병변이 생기면 스텐트 시술과 관상동맥 우회수술 중 어느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는지 전 세계 심장학자들이 열띤 논쟁을 펼쳐온 가운데, 박승정‧박덕우 교수팀은 2008년 전 세계 의사들의 임상 교과서로 꼽히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좌주간부 병변에 대한 경피적 스텐트 시술과 수술적 치료의 장기 비교 관찰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가슴을 여는 수술과 스텐트 시술의 장기 생존율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2011년에는 좌주간부 병변에 대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시행, NEJM에 연속으로 논문을 발표하면서 좌주간부 질환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 변화를 선도했다.

이후 2020년 좌주간부 질환에 대한 스텐트 시술과 관상동맥 우회수술의 예후를 10년간 장기추적한 결과 치료 효과에서 큰 차이가 없음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됨과 동시에 심장 분야 최고 저널인 ‘써큘레이션’에 게재된 바 있다.

이밖에도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NEJM에 총 8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연 300례를 달성했으며 아시아 유일의 TAVI 우수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박덕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이러한 학문적 업적과 의료적 성과를 이뤄낸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걸어온 발자취와 발전 과정에 대해 설명했고 좌주간부 관상동맥 시술의 역사,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내용,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해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의료진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전 세계 심장분야를 선도하며 여러 학문적·의료적 성과를 이뤄왔고 이번 하버드 의대 초청강연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향후 하버드 의대와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현대유비스병원, 조영관 전 강남차병원 교수 영입
-소화기내과 진료질 향상 기대

조영관 소화기내과 과장
조영관 소화기내과 과장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지난 3월 2일부터 소화기내과 권위자인 조영관 과장을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

현대유비스병원 소화기센터에서 진료를 펼치게된 조영관 과장은 2000년 순천향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와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진료를 펼쳐왔다. 최근에는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직을 역임하며 소화기계 진료와 후학양성을 통해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이성호 병원장은 “대학병원에서 교수의 자리에 올라 수준 높은 의술을 펼쳐온 조영관 과장이 소화기센터에 초빙하여 기대가 높다”며 “소화기관이 각종 암 등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고난이도 치료를 적극 도입하고 예방적 진료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은 최근 소화기센터 외에도 정형외과(관절센터)와 척추센터(신경외과)에 총 4명의 의료진을 초빙을 마치고 총 12개의 진료실을 운영을 앞두며 인천지역 종합병원 중 최대규모의 척추, 관절센터를 갖추고 폭넓은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한길안과병원 신관 오픈 진료 공간 확장, 키오스크 접수·수납 도입 등 환자 편의 증대

본관 리모델링 거쳐 2024년 그랜드 오프닝 행사 개최 예정

 

한길안과병원(병원장 손준홍)이 3월 6일 완공된 신관 일부를 오픈하면서 더 쾌적하고 넓어진 진료 공간을 선보인다. 우선 망막센터와 녹내장센터를 신관으로 확장 이전해 외래진료를 시작하고, 병동과 수술실 보조시설은 6월 이전에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외래에는 층별로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초진을 제외한 예약환자는 진료실로 바로 연결하여 고객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고객대기실과 식음료 판매시설, 직원카페 등 내·외부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도 확대하여 고객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동시에 본관 리모델링을 추진하여 2024년 초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1985년 개원한 이래 성장을 거듭하여 인천 지역의 유일한 안과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23만 명 이상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백내장 수술은 5천 건 이상, 안질환 수술 중 고난도에 속하는 망막 수술은 1천 건 이상 시행한다. 지상 10층, 지하 4층 건물(연건평 8,900㎡)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지만 매년 증가하는 환자를 감당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이에 신관 증축을 결정, 2021년 6월 착공했다.

1년 6개월 만에 준공을 맞은 신관은 지상 10층, 지하 2층 건물(연건평 6,354㎡)로 바로 옆에 있는 본관과 층 높이를 맞췄다. 곳곳에 설치된 연결통로를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각 센터의 진료 공간도 넓어진다. 망막센터는 신관 2개 층을 모두 사용하고, 녹내장센터와 전안부센터가 각각 신관과 본관 1개 층을 사용한다. 다른 센터도 본관을 리모델링하여 더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수술실과 병동 역시 커져 환자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 역량도 강화한다. 망막, 녹내장전문의를 보강하고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역임한 정욱성 내과원장을 영입했다. 내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팀을 묶는 ‘수술지원센터’를 설치해 진료과 간 협진을 통해 보다 안전한 눈 수술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손준홍 병원장은 ”신관 오픈이 우리 병원의 양적 확장과 질적 향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공간을 확장하고 새로운 의료진도 대거 영입한 만큼 진료 대기시간도 줄고 고객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관은 물론, 본관 리모델링도 잘 마쳐서 고객에게 쾌적한 진료환경과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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