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협, 짠 식품에 경고라벨 부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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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협, 짠 식품에 경고라벨 부착 추진
  • 윤종원
  • 승인 2006.06.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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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의사 단체가 소금이 많이 든 식품에 새로운 경고라벨을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AMA)는 13일 시카고에서 개최 중인 연례 회의에서 소금 함량이 많은 식품에 경고라벨 부착을 요구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기로 의결했다.

AMA는 또 식품업계가 식당 및 가공 식품의 소금 양을 대폭 줄이도록 압박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10년내 소금 양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AMA는 미국인들이 필요량의 거의 배나 되는 소금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고혈압과 심장병이 발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MA 보고서는 소금이 많다는 "high" 단어 및 붉은 색 느낌표를 가진 소금통 사진이 있는 라벨은 소금이 많이 든 식품을 먹는데 대해 소비자들이 다시 생각해 보도록 도와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금이 많은 것으로 간주되는 식품은 한번 먹는데 480㎎ 이상의 소금이 든 것들로 핫도그와 캔에 든 일부 수프, 페페로니 피자 한조각, 치킨볶음면 1인분, 치즈버거 등이 대표적 짠 식품으로 지적됐다.

AMA는 이와함께 "안전하다고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식품에서 소금을 제외시켜 줄 것을 식품의약국(FDA)에 촉구키로 했다.

미국 의사 24만4천명을 대표하는 AMA는 그러나 청량음료 등에 세금을 부과해 비만퇴치 프로그램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정부측에 권고하지않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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