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최신 핵의학 영상진단 장비 ‘SPECT/CT(단일광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 1대와 ‘SPECT(단일광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 2대를 도입하는 등 환경개선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4월 12일 밝혔다.
SPECT/CT는 SPECT(Single-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와 CT(computed tomography)가 합쳐진 영상장비다.
SPECT는 뼈, 심장, 뇌, 폐, 간담도, 신장, 갑상선, 부갑상선 등 여러 장기의 생리학적 기능을 특이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CT는 해부학적 구조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SPECT와 CT가 더해진 SPECT/CT는 기능적·해부학적 변화를 함께 평가해 질병 진단과 경과 관찰 등 환자 진료의 많은 부분에서 유용하다는 서로의 장점이 더해졌기 때문에 기존 영상검사보다 향상된 진단 성적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감마카메라 장비보다 소량의 방사선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으며 영상 분석을 위한 정량화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소영 핵의학과 교수는 “새로 도입한 최신 장비를 통해 환자들을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새 장비는 진단 정확성 향상뿐만 아니라 검사 시간이 빨라 대기 시간도 줄었다”고 말했다.
정현우 핵의학과 교수도 “새 장비 도입과 함께 핵의학과 내부 환경도 개선돼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