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폐암환자 치료의 최우선 옵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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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폐암환자 치료의 최우선 옵션될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3.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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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희 연세암병원 교수, 기자간담회서 임상적 유용성 강조
한국MSD, 급여확대 기념 ‘키트루다, 함께 내일을 이루다’ 간담회 개최

“대부분의 의료진이 데이터 차이가 크지 않은 이상 기존의 치료제로 처방하는 경향이 있지만 ‘키트루다’의 경우 확연한 데이터 차이를 보이며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만큼 곧바로 의료진의 폐암환자 치료의 최우선 선택 옵션이 될 것입니다.”

홍민희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폐암센터 교수는 3월 16일 오후 2시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비소세포폐암 1차 고식적 요법 및 호지킨림프종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기념하는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의 ‘키트루다, 함께 내일을 이루다’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홍 교수는 이날 간담회 연자로 나서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적 가치와 혜택’을 주제로, 장기 생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키트루다의 임상적 유용성을 소개했다.

홍 교수는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표준치료로 권고하는 면역항암제 1차 치료를 통해 생존율 개선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폐암 환자 중 세포 독성 항암제 1차 치료 후 실패한 환자만 2차 이상 치료로 급여가 적용돼 오랜 기간 환자와 임상 현장의 간극이 있다고 지적되어 왔다”며 “이번 키트루다의 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된 편평/비편평상피세포암 포함 모든 환자가 1차 치료부터 데이터로 입증된 강력한 글로벌 표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폐암 환자의 85%가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면서부터 4기인 경우가 많고, 1, 2기의 경우 또한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라며 “글로벌 3상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 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보다 월등한 효과를 입증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빠른 반응, 낮은 독성, 폭넓은 항암효과는 물론 지속적인 반응으로 폐암환자의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키트루다 1차 치료를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표준 치료로 가장 높게 권고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최우선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임상에서 1차치료 시 생존율이 2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한 만큼 1차 치료에서부터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전이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3이 2차치료의 기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치료제 선택의 순서는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용요법의 경우 의료진이 가장 선택하고 싶었던 치료법으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의문의 여지 없이 최선의 약제될 것이다”라며 “어떤 치료제의 조합이 좋을지는 의사의 개인적 견해가 중요하겠지만 데이터 상으로는 키트루다와 여보이의 병용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얘기했다.

이번 급여 확대의 바탕이 된 글로벌 3상 임상연구는 전이성·진행성(Stage IV) 비소세포폐암 연구인 KEYNOTE-189, KEYNOTE-407, KEYNOTE-024 등 3개로, 키트루다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더 긴 생존기간을 보였고, 높은 반응률 및 삶의 질 개선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KEYNOTE-024은 기존 치료제와 키트루다 단독치료를 비교한 연구로, 전체생존율 중앙값은 각각 13개월과 26개월, 5년 생존율은 16.3%와 31.9%로 2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객관적 반응률도 키트루다가 1.5배로 높았으며, 지속적인 강력한 생존율을 보였다.

키트루다는 국내 진행성∙재발성 호지킨림프종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KEYNOTE-204 연구 결과, 키트루다는 기존의 표준 치료였던 브렌툭시맙 베도틴 대비 불응성 또는 재발성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5% 감소시켰으며, 유의한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효과(13.2개월 vs 8.3개월) 역시 확인했다. 또 반응이 있는 환자는 약 2년 동안 치료 효과가 유지됐고, 사회적 신체적으로 삶의 질 또한 향상됐다.

한국MSD 케빈 피터스 대표
한국MSD 케빈 피터스 대표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호지킨림프종은 혈액암 중 가장 흔한 암인 악성림프종의 한 종류로,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해 사회적 비용 부담이 큰 암이다. 특히 전형적 호지킨림프종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재발 또는 진행된 환자에서 보다 개선된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상당했는데, 이번 급여 확대로 이 경우의 환자분들도 키트루다 치료를 통해 더 향상된 생존율과 삶의 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국MSD 케빈 피터스 대표는 “이제 더 많은 국내 환자분들께 키트루다를 통한 생존 연장의 기회와 삶의 질 향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국MSD는 항암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키트루다를 비롯한 혁신적인 치료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 연구자, 정부 등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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