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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형 과장, 조혈모세포 기증…생명 나눔 몸소 실천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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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형 과장, 조혈모세포 기증…생명 나눔 몸소 실천 ‘훈훈’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3.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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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등록 5년 만에 급성 골수성백혈병 환자 위해 망설임 없이 사랑 실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근무하는 직원이 최근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주인공은 비급여정책지원단 비급여관리부 임나형 과장.

임나형 과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이 최고점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임 과장은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5년만인 지난해 10월 가톨릭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위독한 익명의 환자와 유전자가 100%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2월 14일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최종적으로 한양대학교병원에서 3월 10일 조혈모세포 기증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 과장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할 당시 암 치료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를 알게 됐고, 암환자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조혈모세포 기증이라고 생각해 2017년 2월 헌혈의집(대한적십자사)을 통해 기증 서약을 했다.

조혈모세포는 ‘어머니세포’라고 불리며 혈액 속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구를 공급하는 특수 세포다.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 질환자들은 건강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만 치료를 받고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는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 적합성 항원(HLA) 유전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그 확률은 2만 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과장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지 않으면 위독한 백혈병 환자의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에 조금이나마 환자 입장에 서서 반드시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환자의 완치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행과 관련해 이미선 비급여정책지원단장은 “임 과장의 조혈모세포 기증이 자랑스럽다”며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기증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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