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 지키는 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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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 지키는 데 보람’
  • 한봉규 기자
  • 승인 2021.05.2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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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박성규 과장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업무 상의 재해 문제를 신속, 정확 그리고 공정한 처리를 통해 재해 근로자들이 보다 질 높고 향상된 삶을 위한 빠른 재활과 조속한 사회복귀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박성규 진료과장.

주로 직업성질환의 업무관련 평가 조사와 직장복귀프로그램을 통한 산재환자의 직업재활 평가 및 계획 수립 등의 업무에 임하고 있는 직업환경의학과는 전문의, 산업위생사. 산업관리간호사 등 총 10명의 인원이 서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동관계를 통해 재해근로자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발로 뛰며 이들의 재활과 사회복귀 촉진에 누구보다 더 앞장서나가고 있다.

특히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취지를 고려해 직업환경의학 전문가로서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업무 상의 재해를 신속, 공정하게 처리해 산재 근로자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해 조기발견 및 치료를 도모해 나감으로써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남다른 보람과 자부심을 안고 업무에 충실해나가고 있다.

박 과장은“특별진찰 대상인 업무상의 질병은 해당 근로자의 질병이 업무로 인해 발생한 점을 스스로가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은 전문가 입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이들이 안심하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는 근로자들의 건강 도우미라는 마음가짐으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박 과장은“산재환자들의 질병과 관련한 깊은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의료진과의 소통은 물론 컨퍼런스 개최와 학술지 및 최신 지견의 정보공유 등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 이와 관련 공단에서도 논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학술지원 제도가 있어 스스로의 실력과 능력 향상에 대한 공부와 연구에 각자가 매진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일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산재 신청 환자에 대한 업무 처리에 고민과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며 시간도 많이 결렸던 한 환자분이 생각난다며 당시에는 부담이 컸지만 이러한 경험이 자신에게는 업무와 공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적지 않은 보람과 의미가 있었던 때가 생각난다는 박 과장.

이와 함께 박 과장은 임용하자마자 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본 업무가 아닌 코로나 환자진료에 투입되어 다소 두려움도 있었지만 직원들과 같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전우애’ 같은 동질감 속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시간이 생각나기도 한단다.

늘 꿈꿔왔던 일을 하고 있음에 스스로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박 과장은 앞으로 주위 동료 및 환자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나가며 산재환자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 시켜나가는 데 더욱더 노력해나갈 것을 마음 속으로 굳게 다짐해본다고.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지금의 생활에 충실하고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그는 시간이 날 때면 독서와 함께 다소 생소한 자동차 정비 등의 취미에 빠지기도 하지만 주말이면 맛집을 찾아 가족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그래도 가장 행복한 순간임은 더할 나위 없다며 환한 웃음을 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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