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노출 요법은 식사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신체 이미지 문제들을 가진 여성들의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 일부를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쉐리 S. 델린스키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몸무게, 모습 등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는 신체 이미지 장애 여성(17세~ 31세) 45명을 추적 연구했다.
연구자들은 이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거울노출 요법을 3차례 받았고 다른 한 그룹은 비교그룹으로서 치료사와 문제들을 토의했다.
거울노출 요법을 받은 여성들은 3면의 거울 앞에 서서 치료사에게 몸 전체에 대해 비판 대신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용어들을 사용하여 묘사하는 한편, 몸 전체의 좋아하지 않는 곳은 물론 좋아하는 곳들도 묘사하게했다.
그 결과, 한달 후 거울노출 여성들은 자신들의 신체 이미지에 대한 우려, 자존심, 식사, 우울증 등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이같은 개선 효과는 치료사만 있고 거울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비교그룹보다 더 컸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신체 이미지 장애를 가진 여성들에 초점을 두었으나, 델린스키 박사는 거울노출 요법이 이미 식사 장애를 가진 여성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거울노출 요법이 거식증이나 폭식증 또는 둘 다를 가진 여성들을 치료하는데 유효한지 현재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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