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정지역 브라질도 예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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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정지역 브라질도 예방대책 가동
  • 윤종원
  • 승인 2006.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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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AI)의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청정 지역인 브라질도 본격적인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전날 관보를 통해 공식적으로 AI 확산에 대한 대국민 경고문을 발표했으며, 농업부 홈페이지에 AI 예방 및 통제 계획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또 민간 사육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간 닭 이동을 가능한 금지하는 한편 전국의 모든 양계업체에 대해 닭 사육 현황을 등록하도록 할 방침이다.

브라질 정부는 검역인력 확보 및 양계업체 현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위해 1억 헤알(약 4천500만달러)의 예산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닭고기 수출액이 2004년보다 35%가 증가한 35억9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의 닭고기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수출량이 284만6천t으로 2004년보다 15%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출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AI로 인해 닭고기 수출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브라질산 닭고기의 대(對) 아시아 시장 수출 규모가 75만7천t, 10억1천200만달러를 기록해 2004년보다 수출이 34%가 증가하면서 AI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에서 브라질산 닭고기의 최대 소비국은 일본으로, 지난해 40만5천t, 6억9천300만달러를 수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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