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실험으로 뇌의 스트레스 반응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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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실험으로 뇌의 스트레스 반응 규명
  • 윤종원
  • 승인 2006.0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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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뇌의 반응이 생쥐 실험을 통해 드러났다고 미국 텍사스주 과학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큰 쥐를 이용해 작은 쥐를 괴롭히고 스트레스를 받게하는 실험을 한 결과 작은 쥐의 뇌에서 유전자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히고 이 현상은 우울증과 정신병 연구에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병원 연구진은 위협과 스트레스를 받은 작은 쥐의 뇌에서 신경세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BDNF가 많이 생성되면서 뇌앞부분의 유전자가 이례적으로 활성화되고 사회적으로 움츠러드는 현상도 이때 나타난다고 밝혔다.

반면 뇌의 이 부위에서 BDNF생산을 중단시키는 바이러스를 주입한 생쥐들은 겁을 먹거나 움츠러드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BDNF가 스트레스 과정에서 사회적 위축 반응을 일으키게하는 요인임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9일자 사이언스 지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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