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과학자들, 혈액서 뼈 만드는 연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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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과학자들, 혈액서 뼈 만드는 연구 개시
  • 윤종원
  • 승인 2006.0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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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크대학 과학자들은 혈액에서 뼈를 만들어내는 방법들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둔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생물학과 연구진이 뼈의 결함이나 골절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탯줄혈액 줄기세포들에서 뼈 조직을 만들어내는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이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3년 간 진행될 이 프로젝트엔 영국과 유럽 전역의 과학자들과, 이 연구에 대한
사회학적, 윤리적 평가를 실시할 요크대학 사회학과 및 철학과의 학자들도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수혈이나 백혈병 치료에 사용되는 200만개의 탯줄혈액을
의학적으로 새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발견하려고 모색할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 연구 프로젝트를 조율하는 생물학자 폴 제네버 박사는 "탯줄혈액 내 중간엽줄기세포(MSCs)는 골수 줄기세포들과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찾아내기가 어렵다. 우리는 MSCs를 분리하고 늘려서 치료에 사용할 충분한 세포들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버 박사는 "우리는 또 MSCs를 골수 및 배아 줄기세포들과 비교하고, 뼈 대체물로 사용하기 위해 MSCs를 뼈 조직들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줄기세포에서 뼈를 생산하는 것이 실행 가능한 것으로 증명되면 뼈의 결함이나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에 기초한 치료법에 이용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버 박사는 "이같은 프로젝트에 사회학과, 철학과 동료들이 참여하는 것은
더 윤리적이고 사회적으로 통합된 생물학을 모색하는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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