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AI 퇴치비용 1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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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AI 퇴치비용 15억 달러
  • 윤종원
  • 승인 2005.1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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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3∼4년간 조류인플루엔자(AI) H5N1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15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마거릿 찬 WHO 전염병 담당 사무차장은 7∼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사흘간 진행된 H5N1 바이러스 퇴치 국제회의에서 AI 백신 개발.생산 및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연구 비용을 5억 달러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은행은 이미 발생한 AI 퇴치와 앞으로의 인체 전염 가능성에 대한 대비에 10억 달러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WHO는 AI 치료제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와 가격, 비용, 공급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비용을 예상하기 어려워 타미플루 비축 비용은 이번 추산치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HO와 식량농업기구(FAO) 등은 앞으로 6개월 간 AI 할 지원금 3천5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WHO 및 FAO, 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들과 전세계 100여 개 국가의 대표 6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의 데니스 캐럴 미 국제개발처(USAID) 자문관은 내년 1월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더 정확한 비용을 추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과학자들은 내년 1월 AI 실험 치료제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보강제를 병용함으로써 제한된 미국 내 AI 백신 공급량을 늘릴 수 있는지 실험할 예정이라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전염병 책임자인 앤서니 포시 박사가 말했다.

포시 박사는 최근 저병원성 AI 바이러스인 H9N2에 대한 실험용 백신과 면역보강제를 병용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필요한 백신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다음에는 H5N1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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