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에 소재한 러시아 의학아카데미 산하 독감연구소의 올레그 키셀료프 소장은 자발적 피실험자를 상대로 내달부터 임상시험을 실시하며 결과가 좋을 경우 내년 3월경부터 백신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방 접종 후)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면서 "대상자의 3.5%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백신을 더 이상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적인 임상시험 대상자는 25세 남성으로 이들은 200유로에 달하는 보수를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학전문가들은 조류독감 백신이 성공을 거둔다면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바이러스가 인간 대(對) 인간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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