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특수교육으로 재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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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방문 특수교육으로 재활지원
  • 윤종원
  • 승인 2005.10.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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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부곡초등학교(교장 안석기)가 중증장애아동을 위해 시행하는 가정방문 특수교육이 아동재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2일 학교측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1999년부터 중증 장애로 인해 학교에 오지 못하는 의왕과 군포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이들이 수용된 시설이나 병원,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특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측은 현재 22명의 중증장애학생들을 가정순회 2학급, 시설순회 3학급 등 모두 5학급으로 편성, 5명의 특수교육교사들에게 맡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순회의 경우 정신지체, 지체부자유 등 10명을 2개반으로 편성, 아동 1인당 주 2회 40분씩 2시간 이상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정신지체, 뇌병변, 지체장애 등 중증장애아동을 전담 수용하는 군포 양지의 집에도 교사 3명을 파견, 학생 능력별로 사회, 미술, 음악, 피아노, 컴퓨터 등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양지의 집 윤순이(44) 부원장은 "장애가 심해 등교할 수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특수교육 담당 교사들이 매일 시설을 방문, 아이들을 지도함으로써 제도권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워낙 장애 정도가 심해 눈에 띄게 교육의 효과를 거둘 수는 없지만 매일 수업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곡초교 안석기 교장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장애아동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준다면 순회학습이 장애와 비장애 학습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야외학습에 사용할 차량 등 보다 많은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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