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세신은 2008년까지 3년간 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게 되며 충남대에서는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가 책임 연구자로 나선다.
특히, ㈜세신은 백신개발 연구 시설인 파일럿플랜트(BSL:Bio Safety Level 3+) 건설에 10억여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이 곳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H5N1바이러스의 동물 실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서상희 교수는 "이미 상당부분 연구가 진행돼 있어 이르면 내년말 백신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150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교수는 조류독감이 철새를 따라 이동한다는 사실에 대해 처음으로 경고했으며, 조류독감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에는 국제독감바이러스회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2월 H5N1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8개 유전자 가운데 H5타입의 HA 유전자를 추출, 고(高)병원성을 제거한 뒤 인체 세포에 접종, 재조합하는 방법으로 백신균주를 만들어내 기대를 모았으나 연구비 부족으로 후속 연구가 중단됐었다.
한편 ㈜세신은 주방용품 회사로 널리 알려진 회사로 최근 나노기술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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