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full EMR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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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 full EMR 본격 가동
  • 최관식
  • 승인 2005.10.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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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외래, 2001년 PACS, 2002년 전자서명, 2005년 병동 EMR 구축




















차트 없는 병원 진료환경이 소리 없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서수지)은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 자체 개발에 성공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병원정보화시스템에 꾸준한 투자와 관심을 기울여 온 동산의료원은 지난 99년 외래 EMR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 병동진료는 물론 간호업무까지 전자간호기록(ENR)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전 의료원의 full EMR을 완비했다.

이로써 동산의료원은 환자 진료기록 및 간호기록, 검사결과 영상자료 등을 컴퓨터로 기록하고 검색이 가능함에 따라 차트 없는 쾌적한 진료환경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와 의료진간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한 원활한 협진체계를 갖추게 됐다.

서수지 동산의료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의료경영과 진료환경을 위해 그간 전산팀 자체 인력으로 수년간 개발에 몰두해 왔다"며 "Full EMR을 통해 환자대기시간 단축 등 모든 환자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며, 진료정보의 정확성과 안전성뿐 아니라 연구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정혜경 수간호사는 "ENR 도입으로 불필요한 업무가 대폭 줄어들어 환자와의 대화시간이 늘어났고, 무엇보다 종이문서가 사라져 입원병동이 쾌적하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용태 전산운영팀장은 "복지부가 올초부터 국책연구과제로 추진 중인 EHR(Electronic Health Record: 전자건강기록)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각 병원의 EMR 시스템 구축은 필수적"이라 강조하고 "동산의료원은 자체 개발로 full EMR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향후 국내 대형병원들의 EMR 시스템 구축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이미 EHR 표준화와 병원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복지부 개발사업자에 선정돼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환자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데 매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99년 외래 EMR 구축을 시작으로 2001년 PACS 시스템 도입, 2002년 EMR에 전자서명 적용, 2005년 병동 EMR을 구축함으로써 완벽한 의료원 네트워크를 완성했으며 이러한 Full EMR 시스템은 서울대 분당병원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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