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액 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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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액 임상 승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7.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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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에 이어 ‘SJP-002’ 점안액’ 임상 허가 획득
삼진제약㈜(이성우 대표이사)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치료 점안액 개량신약으로 개발 중인 ‘SJP-002’의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7월11일 밝혔다.

이로써 삼진제약은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안구건조증 분야에서 경구용 치료제와 점안액 치료제의 동시 개발에 나서게 됐다.

안구건조증은 성인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급격히 늘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안구건조증 증상에는 눈물을 보충하기 위한 인공누액, 염증반응을 억제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액 등을 사용했으나 이러한 방법은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안 염증에 사용되고 있는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점안액도 만족할 수준의 효능을 얻기가 어렵고 작열감과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 임상승인을 받은 삼진제약 SJP-002 점안액은 동물실험 결과 점안 시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를 증식하는 효과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삼진제약 중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가용화 및 안정화 기술을 통해 무색투명한 점안액으로 개량하는데 성공하며 기존 점안액 대비 부작용과 불편은 감소시키고 약효와 안전성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진제약 신희종 중앙연구소장(전무이사)은 “경구용에 이어 이번 임상 승인을 받은 SJP-002 점안제 개량신약을 통해 안구건조증 환자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에 맞는 치료제 개발에 상승효과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순조롭게 임상이 진행되면 향후 삼진제약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의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 ‘SA-001’는 지난해 5월 개발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 된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서 기대감이 높으며, 이 프로젝트는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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