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응급센터 4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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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응급센터 40곳으로 확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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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기존 20개소에서 20곳 추가 선정,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본격 기능 수행
권역응급센터가 기존의 20곳에서 40곳으로 규모가 2배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중증응급환자 진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려대 안암병원 등 권역응급센터 20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권역응급센터는 현행 20개소에서 향후 40개소로 늘어나게 되며 전국 어디에서나 중증응급환자는 1시간 이내에 권역응급센터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지역별 응급환자의 병원이용, 인구수, 도달시간 등을 고려해 응급의료 권역을 정했으며, 농어촌 취약지에서의 접근성과 대도시 인구에 따른 응급환자 수용능력이 반영됐다.

권역응급센터 신규지정을 위한 공모결과 16개 권역 21개소 선정에 총 36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지난 2년간 응급환자 진료실적 평가, 진료실적 현장평가, 향후 권역응급센터 운영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실적 및 계획이 우수한 20개 병원을 권역응급센터로 선정했다.

▲ 권역응급센터 20개소 신규 선정 내역
권역응급센터에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지 못해 이송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무가 주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시설·장비·인력 등 충분한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

권역응급센터에서는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해 진료하며,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응급중환자실 예비병상과 당직수술팀도 24시간 가동된다.

응급실 감염예방을 위해 감염의심환자는 입구에서부터 선별하고, 음압병상 등 격리병상도 최소 5병상 이상 확보해 일반환자와 격리진료하게 된다.

또 권역응급센터에는 재난 상황에서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병상, 물자 등을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훈련하는 역할도 부여된다.

선정된 20개 병원은 권역응급센터로 적정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628명의 응급의료 인력을 신규 충원하고, 총 1천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응급의료 시설·장비를 확충하기로 약속했다.

신규 선정된 20개 병원은 빠르면 2016년 상반기 중에 응급실 등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장비 배치와 인력 충원을 통해 권역응급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재난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및 현행 20개 권역응급센터 중심으로 재난상황 접수에서 현장출동까지 기관별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을 12월22부터 12월31까지 10일 동안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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