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진료비, 전체 진료비의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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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진료비, 전체 진료비의 36.7%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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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 339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3배
건보공단-심평원 공동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19조9천68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6.7%를 차지했다. 2007년과 비교하면 2.2배 증가한 수치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39만원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 109만원의 세 배를 웃돌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0월12일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올해로 11년째 공동으로 발간했다.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고혈압 질환으로 2조5천446억원, 만성 신장질환 1조4천436억원 인슐린-비의존 당뇨병질환 1조3천501억원 수준이다.

건강보험 환자가 의료기관에 많이 입원한 질병은 기타 추간판장애, 폐렴, 노년성 백내장, 위장염 및 결장염 순이다.

2007년 대비 2014년 다발생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질병은 어깨병변, 치매, 경추간판장애, 기타 추간판장애 등이다.

외래를 많이 방문해 진료받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편도염 순이다.

주요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1천399만명이었으며, 이중 고혈압이 55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신경계질환 263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252만명, 당뇨병 241만명, 간의 질환 14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살펴보면 본태성 고혈압이 가장 많았고,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노인환자가 의료기관에 많이 입원한 질환은 노년성 백내장, 폐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등이다.

건강보험 급여비는 42조8천275억원으로 전년대비 7.9%증가했다. 진료비는 54조4천272억원으로 6.8% 늘었다.

전체 요양기관은 8만6천629개소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1.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41조5천938억원이다.

지난해 신규로 등록된 중증(암)환자는 24만7천828명이었고 이중 진료인원은 24만4천692명, 1년간 진료비 2조1천58억원이었다.

중증질환 산정특례적용 진료인원은 176만명, 진료비는 9조5천992억원에 달한다.

의료기관의 진료내역 항목별 진료비 점유율은 진찰료가 22.5% 처치 및 수술료가 17.2% 검사료 12.3% 입원료 11.5% 순이다.

DRG 총진료비는 1조3천692억원으로 전체 심사결정진료비인 52조5천275억원의 2.5%를 차지했다.

이번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통계작성 기준의 이해 및 통계자료에 대한 접근도를 높여 이용자의 편의 및 활용성을 제고하고자 통계설명(해설) 자료집을 별도로 수록했다.

관계자는 “통계 이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 등 시각적인 자료를 추가했으며, 수요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세부항목을 추가하고 통계표를 재구성해 기존 통계와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증가하고 있는 진료비 중 65세 이상의 다빈도 질병, 성별구분 및 한방 요양기관 소재지별 심사실적 등 사회적 이슈 부분 통계 항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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