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첨단 의료기술 쇼케이스’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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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첨단 의료기술 쇼케이스’ 성황리에 개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6.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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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무역대표부, 양국 의료기술산업 협력방안 모색 기회 마련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는 한-호 FTA로 한층 높아진 양국 산업에 대한 관심과 창조경제 기조에 부응하고자 6월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호주 첨단 의료기술 쇼케이스 2015’를 개최했다.

호주의 첨단의료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호주 연구기관과 국내 기업 간 협력 방안 및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호주 의료기술 연구진, 국내 의료기기사 대표 등이 참석해 양국간 의료기술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빌 패터슨 호주 대사는 환영사에서 “호주는 과학 및 의학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총 11번의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며 “이번 호주의 첨단의료기술 쇼케이스가 한국의 창조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양국 간 의료 분야 협력과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협력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나흥복 기획경영실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한 국내 의료단체와 호주 의료기기 관련단체 간 상호 교류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이런 행사들이 양국의 의료기기산업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호주가 2015년 3분기 BMI 산업 RRI(Risk/Reward Index) 지수에 따르면 아태지역 의료기기 상업화 부문에서 두 번째로 경쟁력 있는 나라로 꼽히며, 의료기기 특허를 전 세계 13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음이 소개됐다. 호주는 2014기준 전 세계 167개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해 약 17억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바 있다.

현재 호주연방산업과학연구소(CSIRO)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의료 생체 재료와 재생의학 및 약물 개발과 전달 과정’에 대해 발표에 나선 폴 새비지 박사는 “향후 의료 생체 재료 연구의 초점은 폴리머와 줄기 세포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생체재생재료를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이 연구는 상용화 직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든 월러스 호주 울릉공대학 교수는 ‘호주 의료 연구 상업화’를 주제로 ‘3D 바이오 프린팅이 의료 과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며 “3D바이오프린팅으로 녹내장삽입물, 연골 재생용 지지체와 맞춤형 조절 약물 전달 플랫폼 등의 의료기기를 구현해냈으며, 이는 제조에 대한 기존 관념을 뛰어넘어 기초연구와 응용 바이오과학의 긴밀한 융합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는 코클리어(Cochlear)사의 인공와우와 레즈메드(ResMed)사의 수면무호흡증을 위한 지속적 기도 양압 호흡기, 세계 최초 3D프린트로 출력한 티타늄 힐 임플란트, 진단적응기술 플랫폼 등 세계 의학기술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퀸즈랜드 대학에서 개발한 MRI 스캐너는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 전 세계 MRI 스캐너의 65% 이상에서 핵심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다이넥(Dynek)사의 수술용 실은 70여 개국의 수술실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엣코 메디컬(AtCor Medical)사의 심혈관진단기 스피그모코는 진단 및 환자 관리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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