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번째 환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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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0번째 환자 확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5.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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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내 공공의료기관에 입원한 상태로 격리치료 중
보건복지부는 5월28일 오전 발표된 내국인 메르스 의심자 1명에 대해 중국 보건당국이 시행한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 메르스가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확인된 세 번째 및 네 번째 환자의 가족인 이번 10번째 환자는 현재 중국 내 공공의료기관에 입원한 상태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확진 판정에 대비해 사전 조치로 환자가 탑승했던 항공기 탑승자 163명(내국인 85, 외국인 78)의 명단을 확보해 기내 밀접접촉자(내국인 11, 외국인 15)를 분류하고, 이러한 현황을 IHR(국제보건규칙)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및 중국·홍콩·대만·미국 등 보건당국에 통보했다.

항공기 탑승자 중 밀접접촉자 26명(승무원 6, 승객 20)에 대해서는 인천공항검역소 내 시설격리를 적용하도록 하며, 이 중 승무원 6명에 대해서는 업무중지 및 격리 관찰할 것을 27일자로 통보했고 승객 20명 중 1명의 5월28일 귀국자에 대해서는 인천공항검역소 내에서 격리관찰을 시작했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동승탑승객 137명(내국인 74, 외국인63)은 5월28일까지 20명이 귀국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입국게이트에서 체온측정 및 역학조사관의 건강상태 확인을 거쳐 증상 없음이 확인됐고 메르스 관련 정보 및 증상 발현 시 연락처 등을 안내 후 귀가조치 했고,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해 증상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환자의 국내 접촉자 파악을 위해 환자의 가족, 의료진, 직장동료, 공항직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우자(1), 의료진(10), 직장동료(25) 및 공항직원(2) 등 38명을 밀접접촉자로 추가로 확인해 배우자·의료진·직장동료는 자가에서 격리, 공항직원은 시설격리 조치했다.

또 앞으로의 대응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은 동승탑승객 136명(내국인 58, 외국인 78)은 매일의 입국정보를 사전에 확보해 이들이 입국 시 밀접접촉자 19명의 경우에는 게이트검역을 실시한 후 별도의 시설에서 격리관찰을 진행하고, 단순 동승객 117명은 게이트 검역을 실시한 후 관할 보건소에서 증상발생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울러 귀국하지 않은 동승탑승객의 경우 이미 확보한 연락처와 주소지를 통해 확보, 본인에게 현재 상황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주소지 보건소를 통해 가족들이 본인과 접촉해 해당 탑승객이 해외 현지에서 증상발생 여부를 스스로 관찰하도록 하고 조기귀국 할 수 있도록 독려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르스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그런 환자를 진료한 경우의 의심환자 신고 또는 메르스에 대한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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