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약대 6년제 강행시 강경대응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정부가 약대 6년제를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강경 대응책으로 집단 휴진 투쟁을 벌일 것인지 여부를 전 회원에게 찬반을 묻는 투표에 들어갔다. 의협은 투표용지를 12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통해 일제히 발송했다. 의협은 이번 약대 학제연장에 대한 전 회원 집단 휴진에 대한 찬반 투표를 통해 현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도 병행 실시한다.
설문은 현행 실패한 의약분업에 대한 보완책으로 선택분업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었으며, 현 의약분업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의 재평가 실시 여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특히 의협은 전국 회원들에게 정부의 혹독한 수가통제정책과 건보공단 및 심사평가원의 무차별적인 실사와 삭감에 따른 의료기관의 심각한 경영난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대책으로 건강보험강제지정철폐 및 현 의약분업 거부 투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투표는 의대교수, 병원의사,개원의사,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한편 각 시도의사회는 반상회와 임시대의원총회 등을 열어 회원들로 하여금 현장에서 설문 작성과 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협은 각 지역 단위별로 전 회원 찬반 투표를 마무리한 후 9월초쯤 찬반 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