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보령암학술상 서영준 교수 수상
상태바
제11회 보령암학술상 서영준 교수 수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3.20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CI급 학술지에 200여 편 논문 발표, 총 피인용 횟수 8천회 기록하는 등 국제적으로 연구성과 인정

▲ 제1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영준 교수(가운데)와 한국암연구재단 김병국 이사장(오른쪽),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왼쪽)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령제약(대표 김광호)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이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 2012년 제11회 수상자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서영준(54) 교수가 선정됐다.

서 교수는 세포 내 신호전달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하는 발암기전 연구와 이를 제어하는 화학암예방 분야 연구, 화학적 암예방, 염증에 의한 발암촉진 기전연구,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의 방어기전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3월20일 오전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됐으며, 서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3천만원이 수여됐다.

서 교수는 세포 내 신호전달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하는 발암기전 연구와 이를 제어하는 화학암예방(Cancer Chemoprevention) 분야 연구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피인용 누적 횟수 8천여 회(self-citation 제외)를 기록하며 국제적으로도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 기타 CRC Press, Taylor & Francis, Springer-Verlag 등 국제 유수 출판사에서 간행되는 단행본 3권을 집필하기도 했다.

현재는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지정 종양미세환경 글로벌핵심연구센터(GCRC) 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암세포와 주변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다학제적으로 조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 교수는 1990 미국 MIT대학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1992년에는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로 근무했으며, 1996년부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현재 대한암예방학회 부회장,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지정 종양미세환경 글로벌핵심연구센터 센터장, 한국프리라디칼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서 교수는 상금 중 일부를 암연구를 위해 서울대 암연구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영준 교수님뿐 아니라 종양학 분야에서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암정복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며 “보령암학술상이 암 연구 활동을 더욱 진작시키고, 격려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건강한 사회 구현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