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자 스텐트 곧 등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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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 스텐트 곧 등장할듯
  • 최관식
  • 승인 2008.03.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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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분지형 스텐트 환자에 처음 사용해 성공적으로 시술
두 관상동맥혈관이 겹치는 곳에 Y자 형태의 스텐트를 사용할 날이 곧 다가올 전망이다.

메드트로닉이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분지용 스텐트(bifurcation stent)가 처음으로 환자에게 사용됐다.

이 스텐트는 Y자 모양의 디자인을 채택해 두 관상동맥이 겹치는 곳에 발생한 병변에 사용할 수 있다.

멜버른의 성빈센트병원 심혈관센터 로버트 휘트바움 센터장은 최근 브랜치(BRANCH)로 명명된 새 스텐트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기존의 분지 테크닉(bifurcation technique)은 이미 삽입된 스텐트와 불가피하게 겹치면서 병변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랜치 임상연구는 메드트로닉 분지용 스텐트의 안전성과 병변 도달성을 측정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전향적 단일군 임상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5개 의료기관에서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브랜치 임상연구 책임연구자인 멜버른 모나쉬메디컬센터 이안 메레디스 교수는 "메드트로닉의 분지용 스텐트는 분지 병변을 균일한 1개 층으로 덮어주며 Y자 모양의 디자인은 현재 분지 테크닉에 대한 개념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점"이라며 "새 제품이 중재시술에서 임상적 도전으로 남아있던 분지 병변을 가진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약 200만건의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그 중 20∼25%에 달하는 45만건이 분지 병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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