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관절염에 자가 골연골 이식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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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관절염에 자가 골연골 이식술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7.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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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은 무릎 연골손상이 조기에 진단된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자가 골연골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 손상된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환자들의 연골 손상 크기는 평균 2~3㎝ 정도로 연령대는 대부분이 40대였다. 이 시술법은 무릎에 남아있는 연골을 채취해 손상된 연골을 복원시켜주는 방식이다. 때문에 연골이 완전히 없어진 환자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보통 사람이 골절상을 입었을 때 통증이 심한 것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뼈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없다.

따라서 정상적인 무릎 관절의 경우 뼈와 뼈 사이에 연골이 있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연골이 손상됐을 때는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치유되는 능력이 없어 그냥 방치할 경우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진다.

고용곤 원장은 "자가 골연골 이식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후 다음 날 보행이 가능했고, 7일 뒤에는 일상생활에 복귀했다"면서 "조기에 연골손상이 발견된 환자라면 통증이 적은 자가 골연골 이식술을 통해 퇴행성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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